[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강별이 백성현의 유전자 검체를 조작하고 시부 선우재덕을 협박하며 악녀의 폭주를 이어갔다.
15일 KBS1TV 일일연속극 ‘수지맞은 우리’에선 나영(강별 분)이 시아버지 진태(선우재덕 분)를 압박하며 채우리(백성현 분)를 멀리 보내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리는 채우리가 과거 자신이 잃어버렸던 큰아들이라고 의심하고 있었던 상황. 채우리가 마리의 친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진태가 이를 은폐하고 있었음을 나영이 알게 됐고 둘째 아들인 남편과 둘째 며느리인 자신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것을 걱정한 나영은 시아버지를 돕겠다고 나섰던 바.
시어머니 마리(김희정 분)가 집을 비운 사이에 채우리의 검체가 든 봉투가 배달됐고 나영은 이를 몰래 조작했다. 나영이 봉투 속 검체를 조작했음을 모르는 마리는 유전자 검사를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나영은 시아버지 진태에게 “처리 제대로 했다. 이젠 어머니께서도 포기하실 거다”라고 알리며 “설마 이걸로 끝났다고 생각하시는 거는 아니시죠? 의심은 남아있다. 해외로 파견을 보내시든 화약고를 치우셔야죠”라고 닦달했다.
이에 진태는 자신에게 명령하는 며느리 나영에게 화를 내며 “내가 네가 만든 말판 위에 말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나는 모든 것을 버리고 해들을 떠나려고 했던 사람이야”라며 진실을 고백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나영은 “이제 와서 양심고백이라도 하시겠단 말씀이시냐. 그러기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다. 아버님도 저도..,”라며 자신과 진태의 음성이 녹음된 것을 들려주며 협박했다. 이어 “제가 이것만 가지고 있을 거란 생각은 마세요”라고 강조했다. “네가 감히 날…”이라는 진태에게 나영은 “부디 옳으신 판단 내려달라. 모든 것을 다 잃으실지, 아니면 현성 씨, 제 아이와 함께 해들의 진짜 주인이 되실지”라고 압박했다.
이어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고 충격에 젖는 마리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채우리의 친자 비밀이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수지맞은 우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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