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60세 탤런트 서정희의 6세 연하 남자친구 김태현이 결혼을 위해 부랴부랴 집을 짓고 있다.
1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의 방송분이 선공개된 가운데, 서정희가 김태현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10년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대답을 전한 것에 대한 전말을 밝힌다.
이날, MC 최은경은 둘을 향해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더라고요. 프러포즈를 하셨어요. 근데 아까 ’10년은 더 좀 두고 봐야겠다’고 딱 말씀을 했는데, 그 얘기를 듣고는 좀 괜찮으셨어요?”라고 말하며 김태현에게 질문했다.
이에 김태현은 “사실 오늘 방송 나오기 전에는 들어 본 적이 없었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프러포즈 때 다이아몬드 반지를 받지 못했다고 말한 서정희에 대해 “저는 제 용기가 다이아보다는 좀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진중한 대답을 들려줬다.
서정희는 “원래는 남자친구를 만날 때 이런 것도 있어야 되고, 돈도 많은 사람… 뭐 이런 조건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김태현) 만나면서 이야기하는 순간 다 없어졌어요”라며 “그냥 이분만 있으면 돼요. 예. 근데 다이아만 남은 건데…”라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어 최은경은 김태현을 향해 “근데 10년이나 기다리라는 거면 내가 낸 용기에 섭섭할 수도 있고, 뭐야, 이럴 수 있잖아요”라고 심정을 물었다.
김태현은 “그렇죠. (중략)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어, 저는 안 변할 겁니다”라고 일편단심을 드러내며 “그래서 10년이라는 기간도 저는 관계가 없지만, 그래도 이 사람 산다는게… 상대방에게 뭔가 용기를 내서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갔으면 가타부타 얘기가 좀 있어야 되는데 전혀 없었고, 제가 방송 대기실에서 10년이란 단어를 (들었어요). 제가 약간은 조금 서운한 마음이 있습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서 그는 “그래서 제 나름대로 대응이라는게 뭐 싸울 수는 없고, 그래서 뭔가 얘기를 좀 받아야 겠다. 예를 들어서 10년이라고 얘기를 했으면 앞을 그러면 9년 4개월 차에 그때까지 유예기간을 주고, 그때 뭔가 얘기를 해주겠다라든가, 반드시 10년을 꼭 채우겠다라든가, 아니면 뭐 조금 감경을 해주겠다거나… 그런 뭔가 제스처를 취해주면 좋겠다”고 서정희를 향한 작은 부탁을 건넸다.
말을 듣던 최은경은 “근데 아까 그 말씀은 하셨어요. 그 세컨하우스를 짓고 있는데, 그 집이 지어지면 결혼식을 올리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또 그게 막 생각도 왔다갔다 한다고 하시더라고요”라며 서정희의 입장을 대신 말해주었다.
김태현은 “그래서 그 집을 제가 서둘러 막 빨리 말리고, 부시고, 시공으로 해서라도… 제가 직접 공사장에 가서 했어요”라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고, 서정희는 “아니, 나는 왜 이렇게 열심히 하나 했더니… 아 그런…”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정희와 김태현의 연애 이야기는 오는 1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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