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정해인이 남녀 사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 TEO의 ‘살동드립2’에서는 배우 정해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도연은 “남녀 사이에 친구 있다? 없다?”라고 물었다. 이에 정소민은 “저희 이 주제로 술자리에서 몇 시간 동안 토론했다”라며 정소민과 김지은만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선택했다. 정해인만 여사친이 없다고 선택했고, 정소민은 정해인이 “실제로 (여사친이) 없다”라고 밝혔다. 정해인은 “지인과 동료는 있지만, 특히 이성 친구 같은 경우는 호감이 있어야 친구가 되는 건데, 호감을 넘어서 좋아해 버리고 더 가버리면 깨져버리니까. 친구를 유지하기 어렵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후 세 사람은 친구 사이에 헷갈리는 플러팅 예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전 애인과 헤어지고 나에게 연락한 이성 친구’에 대해서는 모두 플러팅이 아니라고 말했고, ‘술자리에서 나에게만 술 대신 사이다 따라주는 이성 친구’는 의견이 분분했다. 전소민은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 나뿐이면 플러팅은 아닌데, 술 못 먹는 사람이 많은데 나만 챙기면 플러팅이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정해인은 “은밀하고 음흉하다”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은은 플러팅으로 느껴지는 순간에 대해 “음식집 갔을 때 휴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챙겨줄 때, 나를 보고 있었다는 것처럼 느껴져서 플러팅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무심코 얘기했던 것들을 기억하는 거, 그 사람을 계속 생각했다는 거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던 중 김지은과 정소민은 개인 정비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고, 정해인은 혼자 남은 장도연을 위해 자리를 지켜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전도연이 “난 이게 플러팅 같은데?”라고 하자, 정해인은 “저도 다녀오겠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정해인은 지난 2013년 그룹 AOA의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의 첫사랑 역할로 나오며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tvN ‘엄마친구아들’에 출연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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