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우연일까?’ 김소현과 채종협이 서로에게 상처를 준 후 후회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 7회에서는 이홍주(김소현 분)에게 마음을 전하는 강후영(채종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준호(윤지온)는 이홍주를 붙잡고 “나 많이 아팠어”라고 고백했다. 이홍자가 “몰랐어. 미안해”라고 하자 방준호는 “너한테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어. 널 두고 떠날 때 내 마음이 어땠을 것 같아”라며 아픈 자신을 알아달라며 떼를 썼다.
방준호는 “우리 10년이야. 너는 나 내내 좋아했고, 항상 특별했어”라며 이홍주를 설득하려 했지만, 이홍주는 “사실 나 오빠가 떠난 이유 정말 궁금했어. 3년 내내 내가 뭘 잘못했을지 생각했다”라며 “근데 이렇게 이유를 알게 되니 화가 나. 내가 어떻게 해도 오빠는 결국 갔을 거란 거잖아. 어차피 나한테 말도 없이 떠날 거였단 거잖아”라고 밝혔다.
이어 이홍주는 “용서? 이젠 할 수 있을 것 같아. 떠나는 사람한텐 떠나는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단 거. 그건 내 잘못이 아니란 걸 덕분에 알았거든”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홍주는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앞으로 더 많이 좋아하게 될 것 같아”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회사에 돌아온 이홍주는 배혜숙(윤정희)에게 방준호와의 작업을 못하겠다고 말하며 “죄송하다. 공과 사 구분이 안 된다”라고 밝혔다.
강후영은 엄마 백도선(김정난)에게 미국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백도선은 “엄만 혼자 안 돌아가”라고 밝혔다. 강후영은 “엄마 뜻이 정 그렇다면 나도 제대로 해보겠다. 안 해봤던 거 다. 방황이든 반항이든”이라고 선언했다.
이홍주가 집에 도착했을 때 이홍주의 편지로 만든 종이비행기가 날아왔다. 방준호가 또 기다리고 있었다. 이홍주는 “버려”라고 했고, 이미 3년 전에 헤어진 방준호는 “나 이제 너 안 잡아. 헤어져”라고 말했다. 방준호는 “만나는 사람 괜찮은 사람 맞냐. 난 이제 사랑을 못 믿을 것 같다”라며 폼을 잡았다.
방준호가 던진 종이비행기 편지를 맞은 백도선. 이홍주는 종이비행기를 수거하다 백도선과 마주쳤다. 백도선은 “귀여운 줄만 알았는데, 남자관계가 복잡한 타입인가 보다”라며 “우리 후영이 대표가 될 아이다. 나 후영이 데리러 온 거다. 걘 여기 있을 애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홍주는 “그건 후영이 결정 아니냐”라고 했지만, 백도선은 “내 결정이 후영이 결정이다. 홍주 씨가 알아서 후영이 놔줘라”라고 이별을 종용했다.
그러나 이홍주는 “제가 잡고 있는 거 아니다. 걔가 먼저 저 꼬셨다. 키스도 지가 먼저 했다. 멋지고 잘난 강후영이 꼬시는데 어떻게 안 넘어가냐”라고 호소했다. 백도선은 “그게 이홍주 씨뿐이었을까? 후영이 상대 자주 바뀌는 거 나도 고민 많다”라며 이홍주에게 상처를 줬다.
이홍주는 강후영에게 백도선이 한 말에 대해 물었고, 강후영은 “엄마 얘기 말 안 한 건 미안. 근데 안 간다고 말했잖아”라고 밝혔다. 이홍주가 “그러다 가면? 이 상황에 내가 널 어떻게 믿어”라고 하자 강후영은 방준호 일을 언급하며 화를 냈다. 이홍주는 “난 다 정리했어. 너도 못 믿는 거네”라며 “너도 원래 그냥 떠나는 애였단 거 잠시 잊고 있었어”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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