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올해 개최된 D23 행사에서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가 최연소 디즈니 레전드 스타로 이름을 올려 이목을 끈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디즈니 D23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디즈니 레전드로 14명이 상을 수상한 가운데 마일리 사이러스가 최연소 디즈니 레전드로 선정되며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디즈니 레전드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디즈니에 높은 기여를 한 인물들에게 수여하는 명예의 전당이자 공로상이다.
이날 마일리 사이러스는 2006년 디즈니 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 ‘한나 몬타나'(Hannah Montana)에 주연으로 출연하였으며 OST에도 참여했다. 해당 작품을 계기로 마일리 사이러스는 스타덤에 오르며 미국의 대중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D23 행사에서 연설에 앞서 무대에 선 마일리 사이러스는 청중이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함성을 지르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한나 몬타나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관한 비하인드 과정을 이야기한 후 “나는 내 삶이 무엇일지 맛보게 되었고, 그 순간부터 다른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모든 것이 조금씩 변했지만, 동시에,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습니다” 라며 연설을 이어갔고 “저는 여전히 한나 몬타나였던 것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일리 사이러스는 “여러모로, 이 상은 한나와 한나를 지지해 준 충성스러운 팬 여러분, 그리고 제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바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CEO 밥 아이거는 디즈니에 헌신한 마일리 사이러스의 명예를 칭찬한 바 있는 만큼, 이번 마일리 사이러스의 디즈니 레전드 수상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디즈니 레전드로 영예를 얻은 인물로는 엘튼 존, 스티브 잡스, 딕 반 다이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우피 골드버그 등이 있다.
한편, 마일리 사이러스는 전 남편 리암 헴스워스를 저격한 노래 ‘플라워(Flowers)’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래미 어워드 수상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리암 헴스워스는 ‘토르’ 캐릭터로 유명한 크리스 헴스워스의 동생이다. 리암 헴스워스는 마일리 사이러스를 두고 외도를 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디즈니 ‘한나 몬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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