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유림 기자] 황정민이 영화 ‘베테랑2’의 파격적인 천만 관객 공약을 공개했다.
12일, 배우 황정민이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했다. 이날 3시부터 진행된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 초대석 코너에 등장한 황정민은 특유의 시원시원한 입담을 선보였다.
“왜 9년 만에야 후속작으로 돌아오게 됐냐”라는 안영미의 질문에 황정민은 “‘베테랑’이 끝나고 계속해서 2를 제작하자는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후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 하다가 9년 만에 하게 됐다”라며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안영미는 “1편이 너무 잘돼서 오히려 2편을 진행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어땠냐”라고 물었고, 황정민은 “배우들은 굉장히 즐거워했지만, 사실 류승완 감독은 부담감이 있는 것 같았다”라며 리얼한 후기를 전했다. 그리고 ‘베테랑2’에 대해 ‘정형외과 액션’이라고 표현하며 뼈마디가 아픈 액션, 리얼한 액션을 하기 때문에 2편은 더 재밌을 것이라고 언급해 더욱 기대를 높였다.
이어 황정민은 “류승완 감독에게 전작과 스토리 연결성을 더욱 크게 느끼게 하기 위해 1편 때와 똑같은 옷을 입고 나오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라고 밝히며, 작품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황정민은 이번에 영화 ‘베테랑2’가 천만 관객을 넘으면 정해인과 함께 ‘두데’ 라디오에 스페셜 DJ로 활동하겠다는 공약을 세우기도. 이를 본 시청자들은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베테랑’은 2015년, 큰 화제를 몰았던 작품이다. 행동파 경찰 서도철(황정민)이 세상 무서 것 없는 재벌 3세 범죄자 조태오(유아인)을 쫓는 범죄 액션물 영화로, 통쾌한 액션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크게 흥행하여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9년 만에 돌아오는 영화 ‘베테랑2’는 전작과 동일하게 ‘밀수’, ‘모가디슈’, ‘사바하’ 등 다수의 히트작을 가진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황정민을 비롯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 수사대 멤버는 전작과 동일한 배우들이 연기를 펼칠 예정이지만 정해인, 안보현 등 1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배우들도 합류한다. 특히, 정해인이 전 편의 조태오를 이을 빌런(악역)일지, 아니면 서도철의 조력자 역할일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작품에 대한 더욱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 예정작 중 하나인 ‘베테랑2’는 내달 1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유림 기자 nyr@tvreport.co.kr / 사진 =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 영화 ‘베테랑2’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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