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미혼임에도 기혼으로 오해받는 김승수(53), 김일우(61)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11일, SBS ‘미운 우리 새끼’의 방송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일우가 ‘61세 쌩 미혼남’의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강릉 오션뷰 아파트에서 반려견과 생활하는 김일우는 빵과 그릭 요거트, 커피까지 정갈하게 차린 고품격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가 끝나자 알코올 스프레이와 스팀 청소기로 주방을 깔끔하게 청소하는 김일우의 모습에 감탄이 터져 나왔다.
집을 찾은 이상민(51)과 김승수와 이야기를 나누던 김일우는 “이상하게 병세형, 나, 승수 너까지 기혼으로 오해를 받는다. 나이 있으신 분과 있으면 사모님이냐 묻고, 어린 분과 있으면 따님이냐 묻는다”라고 이야기했고, 박혁권, 김희원, 정석용 등 줄줄이 이어지는 ‘쌩미혼 계보’에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다.
김승수는 “나도 그런 오해 받았다고 했잖아. 주변 잘 살펴보고 소개 좀 해달라고 하면 그분들이 ‘아니 대놓고 바람을…’이랬다”라며 억울해했다.
“차라리 한번 다녀온 상민이가 부럽다”라는 김일우와 김승수의 대화에 MC 서장훈은 “그게 뭐가 부럽냐”라며 의아해했지만, 신동엽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 부러워하는 존재인지 (본인은) 알아?”라고 놀려 폭소를 자아냈다. 깔끔하게 정돈된 집안 풍경에 “만나는 여자가 있는 게 아니냐”라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던 김승수와 이상민은 싱글 침대를 두 대 놓은 김일우의 안방을 보고 “가끔 오시는 분이 계시냐”라며 추궁을 시작했다.
“헤어진 이후에 결혼을 생각한 상대가 있냐”라는 질문에 이상민은 “아직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건 아닌 것 같고, 알던 사람들 중에서 만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마음에 둔 상대가 있는 게 아니냐”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김구라(53) 아들 그리(25)가 해병대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미우새’에서 공개했다. ‘진짜 사나이’에서 해병대 생활을 경험한 허경환과 임원희가 조언을 위해 방문했다. 그리는 “그동안 나태하게 살아서 조금 더 고생하고 싶어서 해병대를 지원했다”라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세 사람이 해병대식 ‘편히 앉아’를 선보이자 스튜디오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해병대 ‘돌격 머리’를 재연한 임원희의 모습에 그리는 “이걸 어떻게 참냐”라며 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극기주 훈련 식사를 폭풍 재연해 보인 임원희를 따라 그리가 도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리는 “5년 넘게 고백 못 한 짝사랑 상대가 있다. 군대 가기 전 고백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 군대 다녀오면 29살인데 (그분과) 만나게 된다면 2~3년 안에 결혼하겠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져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승수가 주얼리 매장을 찾아 기념 반지를 구매하고, 양정아(53)와 함께 생일을 보내며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예고되어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파리 올림픽 중계로 인한 2주의 결방과 편성 이동에도 불구, 2049 및 수도권 가구 시청률에서 변함없이 예능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주 결방 후 지난 11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시청률 3.6%, 수도권 가구 시청률 9.9%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은 최고 15.7%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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