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배우 이경표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다.
이경표는 2023년 8월 12일 오전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1세. 고인은 양평 느보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이경표는 1980년 동양방송(T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KBS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당시 그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인은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1990)에서 황민달의 맏며느리 박혜숙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청춘행진곡'(1983), ‘행복전쟁'(1984), ‘형사 25시'(1986), ‘이화에 월백하고'(1986), ‘여심'(1986), ‘토지'(1987), ‘하늘아 하늘아'(1988), ‘장희빈'(2002)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남자 태어나다’, ‘나의 스캔들’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경표는 2007년 연예계를 떠난 후 13년 만인 2020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화장품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알렸다. 당시 그는 “MBC는 ‘전원일기’가 이는데 왜 KBS에 그런 농촌 드라마가 없느냐고 해서 만들어진 것이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다. 저는 일반적인 첫째 며느리 역할이었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은 작곡가 박시춘 선생의 며느리이자, 포크 듀오 그린빈스의 박재정 씨의 배우자였다. 그는 슬하에 아들 박창조 씨를 남겼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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