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뱀뱀이 GD를 이태원에서 우연히 만난 일화를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서는 ‘집튜브 양대 산맥(?)의 만남 즐겁다’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대성은 제작진이 게스트 뱀뱀의 등장을 두고 “집 유튜브의 양대산맥이다”라고 하자 “무슨 양대산맥이야. 선배님이시지. 집계 선배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뱀뱀이 등장하자 대성은 “청바지 모델은 이런 사람이 해야 되는구나 싶었다. 키가 커요?”라고 물었다. 뱀뱀이 178cm라고 하자 176cm라는 대성은 일어나 키를 대보고 “그러네? 근데 다리 길이가 왜 이렇게 차이가 나. 내가 허리가 기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실 우리 둘이 숍이 같아서 2~3번 마주쳤지만, 대화는 처음이라고. 뱀뱀이 “제가 ‘엠카’ MC였을 때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 그때 19살밖에 안 됐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뱀뱀은 빅뱅 중 GD에게만 편지를 썼다고. 대성도, 뱀뱀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뱀뱀의 롤모델 “지용이 형님의 무대 매너나 손짓을 많이 따라 하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제 것이 없더라. 그래서 내 자신만의 것을 찾으려고 했다. 그러고 나서 인생 많이 좋아졌다. 제 것이 생기니까 좋더라”라고 밝혔다. 대성은 “그런 분들 많더라. TD, CD, DD처럼 보이는 분들 많았다”라며 GD를 따라 한 아이돌들이 많았다고 웃었다.
뱀뱀은 GD를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뱀뱀은 “숍에서 본 적은 없는데, 어쩌다 작년 3, 4월쯤에 ‘영국 남자’ 같이 촬영하고 이태원에서 뒤풀이를 하러 갔다. 반지하 같은 작은 바였다. 근데 사장님이 와서 방 안에 어떤 분이 인사하고 싶다고 오라고 하라더라. 방에 들어갔는데 (GD가)’안녕?’이라고 인사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뱀뱀은 “한창 ‘환승연애’하고 있을 때였는데, 어떻게 됐냐고 물었다. 그래서 페널티 때문에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라며 “형이 2차 가는데 같이 갈래냐고 물어서 같이 갔다. 가면서 ‘진짜 성덕이다’라고 생각했다. 이런 얘기 어디서도 말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
뱀뱀은 “번호는 교환 안 했다. 형이 나중에 쌤 통해서 연락하겠다고 했는데, 1년 지났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대성은 “난 지용이 형 마지막으로 언제 봤지? 난 더 된 것 같은데?”라고 했고, 뱀뱀은 “이태원 가면 만날 수 있을 거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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