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영화 ‘타이타닉’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 케이트 윈슬렛(48)이 영화 ‘Lee’ 촬영 현장에서 발생했던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7일(현지 시간), 외신 잡지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가 배우 케이트 윈슬렛과 진행한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케이트 윈슬렛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리'(Lee)를 언급했다.
케이트 윈슬렛은 “부드러운 몸을 만들기 위해 영화 ‘리’ 촬영 전에 운동을 완전히 그만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비키니를 입고 벤치에 앉아 있는 장면이 있었는데 스태프 한 명이 다가왔다. 스태프가 ‘똑바로 앉아있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스태프에게 자세를 지적 당했다고 털어놓은 케이트 윈슬렛은 “내 뱃살을 가리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그는 ‘절대 안 된다. 일부러 그런 거다’, ‘역할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의도한 것이다’라고 스태프에게 설명했다. 그는 영화 ‘리’에서 종군 기자 리 밀러 역할을 맡았다.
인터뷰어가 “완벽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가”라고 질문하자, 케이트 윈슬렛은 “오히려 반대다. 나는 내 얼굴에 담긴 내 인생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가리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인터뷰어는 “많은 사람이 ‘주름을 시술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하고는 한다”라며, 케이트 윈슬렛의 얼굴에 시술 흔적이 없다고 놀라워 했다. 이에 케이트 윈슬렛은 “나는 해가 지날수록 내 자신에 대해 편안함을 느낀다. 다른 사람의 의견은 증발하도록 내버려둘 수 있다”라며, 시술할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케이트 윈슬렛은 지난 1991년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지난 1997년 영화 ‘타이타닉’을 통해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케이트 윈슬렛 슬하에는 세 명의 자녀가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타이타닉’·’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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