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소속사가 달라진 블랙핑크가 데뷔 8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모여 기념 라이브 방송을 했다.
8일 블랙핑크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에서 블랙핑크는 꼬깔 모자를 쓰고 “안녕하세요, 블랙핑크입니다”라고 완전체로 인사를 했다. 지수는 “저희 8주년이다. 8월 8일이다. 블링크랑 인사하려고 넷이 오랜만에 모였다”라고 말했다. 제니는 “이게 얼마 만이냐”라며 기뻐했다. 멤버들의 능숙한 진행에 로제는 “너네 되게 잘한다. 나는 얼었어”라며 부끄러워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고 함께 축하 노래를 부르며 8주년을 기념했다.
민낯으로 등장한 지수는 “사실 엄청 긴장하면서 왔다. 나만 거지 같고, 다들 공주 같으면 어떡하지? 했다. 근데 제니가 전화가 와서 ‘너 오늘 거지야?’라고 했는데, 거지라고 해서 ‘네 명 중에 두 명이 거지면 괜찮겠다’ 생각하면서 왔다”라며 “왔는데 리사랑 로제를 보고 제니랑 ‘얘네 공주야’라고 했다”고 방송 시작 전 나눈 대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사는 “나는 다들 블랙이랑 핑크로 맞춰 입고 올 줄 알았다. 난 수면 바지도 입었다”라며 블랙과 핑크로 드레스코드를 맞췄다고 말했고, 제니는 “난 뭘 입고 와야 할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케이크를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이때 리사는 “우리 블링크 너무 심심하지 않죠? 우리 너무 케이크만 먹어서”라고 걱정했고, 지수는 “아냐, 우리 블링크는 우리 가만히 있기만해도 좋다고 했어. 그래서 정말 가만히만 있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리사는 “마지막 같이 라이브한 게 사옥 작은 방에서 했다”라고 회상했고, 지수는 동의하며 “7주년 때도 완전체 라이브를 못했었다”라고 추억하며 감회에 젖었다.
완전체 블랙핑크의 깜짝 라이브에 팬들은 “완전체 너무 반갑다”, “단체 컴백도 기대돼”, “블핑 8주년 축하해”, “다 너무 예쁘다”, “개별활동도 하고 그룹도 이어가고 너무 보기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 ‘붐바야’로 데뷔했다. 2022년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하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전속 계약만 체결하고, 솔로 활동은 멤버들이 개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제니는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리사는 개인 레이블 라우드를, 지수 역시 친오빠의 손을 잡고 개인 레이블 블리수를 설립했고, 로제는 더블랙레이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완전체로 뭉친 블랙핑크는 8일 데뷔 8주년 기념 비공개 팬사인회를 연다. 이어 9일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영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블랙핑크, 지수, 블랙핑크 위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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