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헌 “42kg 감량 후 요요, 전과 똑같아서 자괴감 들더라” (퍼펙트라이프)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개그맨 오지헌이 요요현상이 왔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오지헌, 박상미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MC 현영은 “다이어트 중이다. 2kg 정도 빠졌는데, 턱선이 보이지 않냐”라고 밝혔다. 오늘의 의뢰인은 몸무게가 2배 이상 차이 나는 극과 극 부부, 오지헌, 박상미 부부였다. 고도일 전문의는 오지헌의 실물을 보고는 “비율도 좋고, 영화배우 신승환 씨와 비교해도 괜찮다”라고 말했다. 오지헌은 “요즘 얼굴 천재로 유명하지 않냐. 얼굴 천재가 2명 있다. 차은우, 오지헌”이라고 밝혔다.

오지헌은 지난 2011년 10주 만에 121kg에서 42kg 감량했지만, 요요현상이 왔다고. 오지헌은 “옥동자 정종철 씨와 살을 빼고 몸을 만들었다. 그럼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똑같더라. 우리가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자괴감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현영이 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오지헌은 “첫째 딸 출생 후 몸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상태론 40대에 죽을 수 있다고. 아빠로서 그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운동을 시작했다. 근데 식탐이란 게 힘들더라”라고 밝혔다. 유병욱 전문의는 “지방간, 당뇨 전 단계라고 들었으면 가속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추측했다.

자전거 경력 10년이라는 오지헌은 “전 그냥 타는 게 아니라 서울에서 속초까지 200km 넘게 타기도 한다”라며 자전거 사랑을 드러냈다. 과천에서 여의도까지 출근하다고. 현영이 “출근해서 씻냐”라고 묻자 오지헌은 “안 씻는다. 땀 냄새가 많이 안 난다”라고 했지만, 박상미는 “땀 냄새뿐만 아니라 모든 냄새를 다 흡수하고 온다”라고 했다. 오지헌은 “잘 안 난다. 아내가 냄새에 예민한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현영은 “아니다. 나더라고”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상에서 자전거를 타고 들어온 오지헌은 바로 소파로 직진했다. 박상미가 씻으라고 등을 떠밀자 겨우 화장실로 간 오지헌. 하지만 이성미는 “물만 틀어놓은 거 아니냐. 아까랑 양말이 똑같잖아”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지헌은 “양말은 아침에 신은 거라 깨끗해서. 발에 땀이 안 난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성미는 “내가 볼 땐 머리만 감았다. 그럼 왜 양말을 안 벗냐고”라고 답답해했다.

현재 오지헌의 몸무게는 109kg. 박상미가 “안 빠졌네. 운동을 왜 하는 거야”라고 하자 오지헌은 “남자는 몸무게가 세 자리는 되어야지”라고 했다. 이에 이성미는 “뭔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일갈했다. 샤워 후 오지헌은 얼음물을 들이켰고, 선재광 전문의는 “얼음물 먹으면 돼지 된다. 저렇게 먹으면 안 된다”라고 했다. 신승환은 아내가 머리를 해주는 와중에 앉은 자리에서 삶은 달걀 10개를 먹었다. 이를 본 모두가 ‘BAD’를 눌렀고, 신승환은 “먹는 걸로 ‘BAD’는 처음 누른 것 같다”라고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