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유림 기자] 소심남의 대명사 엄태구가 어렸을 적 말을 잘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7일 공개된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 선공개 영상에서 배우 엄태구는 극심하게 낯을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엄태구는 극도로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생긴 여러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엄태구와 관련된 여러 소문의 사실 여부에 대해 질문했는데,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웅변학원을 보냈는데 학원에 가서 못 하겠다고 운 적이 있냐”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심지어 과거 카페에서 데이트할 때 너무 말이 없는 엄태구 때문에 여자친구가 잠든 적이 있다는 루머에 관해 엄태구는 정확히 기억나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겠다고 밝혀 더욱 궁금증을 일으켰다.
영상의 끝부분에는 엄태구의 친형으로 알려진 엄태화 감독이 등장했다. 엄태화는 2023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아이유의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 연출을 담당했으며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청룡영화상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생과 관련한 인터뷰에 출연한 그는 동생의 어린 시절은 어땠냐는 질문에 “지금보단 밝았고, 말을 잘했던 것 같다”라며 엄태구의 반전 과거를 밝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엄태구는 2007년 개봉한 영화 ‘기담’으로 첫 데뷔한 뒤 수많은 작품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나오다가 2016년 개봉한 영화 ‘밀정’에서 강렬한 인상과 허스키한 보이스로 큰 인상을 남겼다. 이후로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다 2021년에 OCN 드라마 ‘구해줘2’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유명세를 탄 이후 종종 인터뷰나 예능 방송에 등장했는데, 큰 키와 강해 보이는 듯한 분위기와는 달리 수줍어하고 낯을 심하게 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스크린 내의 모습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반전 매력으로 인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최근 엄태구는 한선화와 함께 출연한 JTBC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 남자 주인공 서지환 역을 맡아 첫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이 작품에서 다정한 눈빛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로코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의 뛰어난 연기에 힘입어 ‘놀아주는 여자’는 TV-OTT 부문 5주 연속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남유림 기자 nyr@tvreport.co.kr / 채널 ‘유 퀴즈 온 더 블럭’, JTBC ‘놀아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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