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개봉 첫날부터 어린이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여름 극장가의 숨은 강자로 등극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첫날 9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며 전체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이는 최종 관객수 720만 명에 빛나는 미국 애니메이션 ‘엘리멘탈’과 480만 명을 동원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사전 예매량을 뛰어 넘는 기록으로 조정석의 ‘파일럿’, 전도연의 ‘리볼버’ 등 국내 영화들의 공세 속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사랑의 하츄핑’은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로 운명의 소울메이트를 찾아 나선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다.
개봉 행사로 캐릭터 인형탈을 쓰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하츄핑 코스튬 무대인사’ 이벤트가 예고된 가운데 뜨거운 관심에 따른 반작용으로 암표 매매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쇼박스 측은 “현재 일부 중고 거래 앱, 중고 거래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에서 ‘사랑의 하츄핑’ 코스튬 무대인사 티켓의 암표 거래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지정 예매처가 아닌 불법적인 경로를 통한 티켓 구매 및 기존 가격보다 비싸게 티켓을 사고파는 암표 거래는 건전한 극장 관람 문화를 해치는 행위다. 공식 계정에 제보를 해주시면 빠르게 조치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사랑의 하츄핑’의 원작인 ‘캐치! 티니핑’은 티니핑을 캐치하기 위해 지구에 온 이모션 왕국의 로미 공주와 그의 옆을 지키는 로열 티니핑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다양한 장난감으로 ‘파산핑’이라 불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랑의 하츄핑’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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