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괘씸한 놈… 얄미웠다“
배우 장광이 자신에게는 한없이 무뚝뚝 했던 아들의 새로운 모습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 부자가 장영의 절친한 배우 친구인 박남현의 가평 집으로 단둘이 첫 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역대급 난제 부자’ 장광 부자는 최초로 스킨십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장광은 땀을 많이 흘린 아들에게 “그동안 몸 만든 거 남현이한테 보여줘야지”라며 등목을 제안했고, 아들 장영은 “아빠가 일부러 칭찬거리를 찾아 노력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좀 더 다가가려고 한다”며 흔쾌히 응한다.
그러나 장영은 갑자기 훅 들어온 아빠의 스킨십에 당황해 황급히 등목을 마무리한다. 이후 장영은 박남현의 엄마가 등장하자 한달음에 달려가 포옹을 하고, 식사 내내 살뜰하게 챙기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광은 “쟤 밖에서는 저랬단 말이야?라며 집에서는 무뚝뚝했던 아들의 낯선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그러면서 “괘씸한 놈… 얄미웠다”며 서운함이 폭발해 이목을 끈다.
장광, 장영 부자는 최근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오랜 불화를 고백한 바 있다.
장광은 개그우먼이자 유튜버인 딸 미자에 대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서로 모든 걸 털어놓는 친구 같은 사이”라며 애정을 드러내는 반면 12년 차 배우인 아들 장영에 대해서는 “아주 안 친한 편이다. 하루에 말 한마디 안 할 때도 많다”며 확연한 온도 차를 보여 논란이 불거졌다.
장광은 “아들에게는 못마땅한 게 많다. 젊을 때 열심히 해서 뭔가 이루길 바라는데 노력을 안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딸은 본인이 원하면 코피를 쏟으면서도 굉장히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니 딸을 예뻐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장영은 “어릴 때부터 누나한테는 안 그러셨는데 유독 저에게 강압적이셨다”며 ”난 누나(미자)랑 연년생인데, (아빠가 대하는) 온도 차가 너무 다르다”라며 “어렸을 때 ‘난 친자가 아닐 것이다’ 생각했었다. 친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게 아니라, 친자가 아닐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한편, 장광 부자가 출연하는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주 함익병의 날카로운 조언을 받은 장광 부자의 관계가 이번 나들이를 통해 어떻게 변화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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