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충북 청주 시네마길에 설치됐던 배우 유아인의 손도장 동판이 철거됐다.
지난 5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상당구 성안길 시네마 거리에 설치된 유아인의 송도장 동판이 민원으로 철거됐다. 그 자리는 시네마 거리 표지판으로 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의 손도장 동판은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의 누적 관객 수 1,3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이곳에서 유아인과 황정민의 액션신이 촬영돼 화제가 됐다. 시네마 거리 중앙 바닥에는 영화를 제작한 류승완 감독과 더불어 배우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등 8명의 손도장도 있다.
시네마 거리가 생긴 지 8년이 지난 시점, 보수를 계획하던 중 유아인의 마약 사건이 터졌다. 보수를 하며 유아인의 손도장을 철거해야 한다는 민원이 들어왔고, 이 문의는 지난 4월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내부 회의 끝에 철거가 확정된 것.
앞서 검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았다. 유아인은 법원 최후 변론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앞으로 훨씬 더 건강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나를 아껴준 많은 분께 보답하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유아인의 동성 성폭행 혐의 논란이 불거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유아인을 동성 성폭행(유사 강간) 혐의로 입건했다. 고소인 조사에서 마약 간이시약 검사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아인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가 있어, 이날도 마약을 투약한 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아인 측은 의혹을 부인했다. 법률대리인 방정현 변호사는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생활 관련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고로 데뷔한 유아인은 2004년 드라마 ‘반올림’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0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2011년 영화 ‘완득이’에 출연해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검찰은 유아인의 상습 마약투약 혐의로 지난달 공판에서 징역 4년 및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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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레알찐떙마약배우네 ㅋㅋㅋ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