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개그맨 정형돈의 쌍둥이 딸들이 아빠의 몸개그를 보고 눈물을 글썽였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5일 ‘한작가’ 채널에는 “익스프레스없이 200% 즐기고 온 유니버셜스튜디오! 오사카브이로그 2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정형돈 가족이 일본 오사카 여행을 즐기는 여행 모습이 담겼다. 한 식당에 앉아 식사를 하던 중 정형돈의 쌍둥이 딸들은 전날 ‘무한도전’의 ‘논두렁 달리기 편’을 봤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방송작가 출신인 한유라는 “(정형돈이) 찰지게 넘어졌다. 몸개그의 끝이였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막으로 “처음에는 몸개그가 재미있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아빠가 넘어지는 걸 보고 유주, 유하가 눈물을 글썽였다고”라며 전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정형돈이 당시 일등을 차지했다는 말에 한유라는 “그랬냐. 그때는 (정형돈을) 별로 안 좋아할 때라서 방송을 잘 안 봤다. 내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내가 동시간대 라이벌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다. 그때 ‘무한도전’에서는 무인도 가서 야자수 따고 그랬다”며 웃어 보였다.
이후 한유라는 자막으로 “그때 논두렁 몸개그 일등 하셨던 분인데 지금은 우리 집안에서 일등 아빠가 되어주고 계심”이라고 설명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유라는 남편 정형돈에게 직접 음식을 먹여주거나 스누피 모자를 쓴 정형돈에게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40대”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남편을 향한 달달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형돈과 한유라는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사진= MBC ‘무한도전’, ‘한작가’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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