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된 ‘렉카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이 구속 전 지인들에게 축의금을 미리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6일 온라인을 통해 전국진이 지인들에게 보냈다는 예약 메시지가 공개됐다.
“최근 못난 모습을 보여드렸다. 진심으로 면목 없다”라고 운을 뗀 전국진은 “이 메시지는 예약 메시지다. 이 메시지를 받아보셨다는 건 제 신상에 좋지 않은 이슈가 생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밑바닥까지 찍은 제 인생이라 염치없지만 미래에 있을 제 결혼식 축의금을 미리 받아볼 수 있을까 해서 (문자를 보낸다)”면서 “제가 결혼식에 찾아뵀던 분들께만 이 메시지를 드리고 있다. 제가 구속돼 있는 동안 제 통장에서 빠져나가야 할 비용이 필요해 이렇게 조치를 해두고 간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국진은 자신의 계좌번호와 함께 “축의금 미리 주신다고 생각하고 입금 좀 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이 진짜 전국진이 보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메시지 속 계좌번호를 확인하면, 전국진의 이름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전국진과 함께 수사를 받던 구제역은 단톡방에서 카라큘라 은퇴를 비하했다는 의혹이 나왔으나, 사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진은 구제역과 함께 공갈 및 협박, 강요 등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채널 ‘주작감별사’,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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