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쿠팡플레이 ‘SNL’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김아영과 주현영. 앞서 두 사람은 ‘맑눈광’과 ‘주기자’ 캐릭터로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했다. 대중에게 본인의 이름을 각인시킨 두 사람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
지난 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던 김아영은 최근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극 중 김아영은 이미진(정은지 분)의 절친이자, 백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도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로 많은 것을 배웠다는 김아영은 “조금은 가벼워지는 법을 배웠다. 저는 연습을 많이 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편인데 현장에서 새롭게 느끼고 얻어지는 것, 달라지는 것들이 있더라. 더욱 유연해지고 가벼워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현재 김아영은 차기작도 앞두고 있다. 데뷔 후 첫 스크린 데뷔다. 힙합신의 주인공을 꿈꾸는 힙찌리가 자신의 곡을 훔쳐 간 범인을 쫓으며 벌어지는 지뢰 같은 사건들의 여정을 그린 힙합 코미디 추격극 ‘히트 히트 히트’에 캐스팅된 그는 류경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주현영 역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주기자’ 캐릭터로 얼굴을 알린 그는 연기 활동에 이어 라디오 DJ로 활약 중이다.
5일 주현영은 ‘최화정의 파워타임’ 후속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으로 DJ에 도전했다. 라디오 부스에 앉은 그는 “라디오 DJ가 오래전부터 꿈이었다. 흔치 않은 기회가 찾아와 너무 영광스럽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땐 정중히 거절해야 하나 생각했다. 그 정도로 부담이 됐다”라며 “최화정 선배님이 만든 유대감을 대신하지 못한다는 건 알고 있다.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있다”라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주현영은 코미디에 이어 정극 연기, DJ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게 됐다.
당초 지난 2022년 그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해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tvN ‘웨딩임파서블’ 등에 출연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왔다.
연기력을 인정받은 주현영은 이제 주연 배우로 활약한 전망이다. 최근 그는 제작을 앞둔 드라마 ‘나의 친애하는 찐따에게’에 주연으로 발탁됐다. ‘나의 친애하는 찐따에게’는 평범한 30대 여성으로 보이지만 학창시절 ‘찐따’였고, 여전히 찌질함을 품고 사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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