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심수지 기자] 무속인이 된 스타들의 근황이 화제다.
6일, 보도 매체 매일경제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아역 출신 배우 이건주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건주는 최근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주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병’을 앓았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건주는 “작년부터 심각하고 무서운 우울증을 앓았어요. 창문만 보면 뛰어내리고 싶고, 제 마음이 통제가 안 됐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는데, 물어보니 ‘넌 진작 죽었어야 할 팔자’라고 하더라. 그 시기 이상하게 일도 딱 끊겼다”라고 밝혔다.
‘무당 집안’이라고 고백한 이건주는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격적인 수준의 ‘신병’을 앓다가 결국 신내림을 받은 스타들이 또 있다.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개그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미녀 개그우먼 김주연 근황이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개그야’ 폐지 후 연예계에서 사라졌던 김주연은 2년간 신병을 앓은 끝에 2년 전, 신내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주연은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신내림, 신병 등을 겪었던 일화를 밝혔다.
김주연은 “낮에는 멀쩡한데 밤만 되면 열이 펄펄 나면서 갑자기 아픈 거다. 그러다 낮에는 또 멀쩡하고 밤이 되면 열이 펄펄 났다. 몸이 안 좋아서 하혈이 시작됐다. 하혈을 2년 해, 과다 출혈로 죽지 않은 게 신기하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이때까지도 신병인지 몰랐는데 반신마비 증상이 왔다. 대학 병원에 갔는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라는 말을 듣게 된 김주연은 결국 신내림을 받게 됐다.
김주연은 신내림을 막기 위한 굿에 2억 원가량 투자하며 노력했으나, 아버지의 목숨까지 위협받자 결국 무속인이 되기로 결정했다.
1983년 MBC 공채 17기 탤런트로 데뷔한 정호근은 이미 유명한 무속인이다.
30년간 배우 활동을 했던 정호근은 2014년 신병을 앓게 된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로 들어섰다.
무속인이 된 지 10여 년이 지난 정호근은 자식에게 신내림이 내려갈 수도 있다는 말에 신내림을 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호근은 신병을 앓는 과정에서 첫째 딸, 막내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호근은 “오 남매 중에서 첫째 딸과 막내아들을 잃어버렸다. 큰딸은 미숙아로 태어나 폐동맥 고혈압을 앓다가 생후 2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막내아들은 쌍둥이로 태어났는데 미성숙아로 태어나 3일 만에 죽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아이들이 세상을 떠난 게 나 때문인 것 같은 생각도 한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아내와 세 아이는 미국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달리 실제 신내림을 받지 않았지만, ‘무속인’ 루머에 시달린 인물도 있다.
배우 박철은 23년간 신병을 앓다가 최근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는 루머에 휩싸였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밝혔다.
앞서 박철은 무속인을 만나 오랜 고민을 털어놨고, 천신제, 재수굿 등을 받는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무속인이 됐다는 루머가 퍼졌고, 박철은 MBN ‘가보자GO’ 시즌2에 출연해 “신내림을 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일반적인 굿을 한 거지 신내림 굿이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MBC ‘이산’, ‘개그야’, 영화 ‘스카우트’, ‘한지붕 세가족’, 근황올림픽 채널, KBS2 ‘갓파더’, MBN ‘가보자GO’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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