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저는 병뚜껑도 제가 따준다”
개그우먼 김지민이 직접 수도를 고치는 줄리엔 강의 넘치는 ‘힘’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국제부부 줄리엔 강, 박지은 부부가 출연해 결혼 후 달라진 일상에 대해 전했다.
이날 결혼 1개월 차라는 줄리엔강 부부는 결혼 후 달라진 점으로 가장 먼저 ‘호칭’을 꼽았다.
줄리엔 강은 “소개할 때 와이프라고 하는 것. 이제 와이프가 있다”고 말했고, 박지은 역시 “아직 적응이 안 됐다. 남편이라고 생각하니 신기하다”고 털어놨다.
박지은은 “그러고 보니 남편이 생겨 달라진 게 있다”라며 “저번에 수도가 고장 났을 때 느꼈다. 원래 사람을 불러 고쳤을 텐데 남편이 고쳐줬다”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줄리엔강은 “부르면 안 된다. 남자는 그런 일을 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상남자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지민은 “난 아직도 내가 고치는데”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고, 김지민과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황보라는 “계속 네가 고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지민은 “저는 병뚜껑도 제가 따준다. 손가락 힘이 없어서 못 따겠다고 해서 콜라도 제가 따준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손가락 힘이 없다면서)골프는 그렇게 잘 친다”라고 연인 김준호에 대해 폭로했고, 강수지는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거 아니야? 이상하다”라며 김준호의 행동을 의심했다.
한편, 김지민은 2022년 4월부터 개그맨 김준호와 아홉 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공개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 김지민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2년 넘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김준호는 2006년 결혼한 2세 연상의 연극배우와 2018년 이혼 소식을 알린 바 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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