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심수지 기자] 배우 황정민의 소신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서울 중국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크로스’ 제작발표회에 이명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염정아가 참석했다.
이날 이명훈 감독은 “두 분의 케미스트리가 정말 좋았다. 배려심이 크게 다가왔다”라며 황정민, 염정아의 호흡을 극찬했다.
또한 황정민에 대해 “황정민과 영화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 너무 좋은 기억이었다. 황정민은 현장에 제일 일찍 오고, 스태프가 짐을 옮길 때도 함께 하는 ‘황반장’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황정민은 “이런 말 하면 젊은 친구들이 싫어한다. 다들 시간 맞춰서 오는 걸 좋아하지 일찍 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더라. 그래서 이젠 시간 맞춰서 가려고 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 속 ‘핑계고’에 출연해서도 ‘이른 출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황정민은 “연극 연습이 오후 1시인데 보통 오전 10시쯤 간다. 계속 연습하고 있으면 한 12시 반이나 12시쯤에 친구들이 온다”라고 밝혔다.
이에 “너무 일찍 오면 연차 낮은 후배들이 불편해하지 않냐?”라는 질문을 받자, “불편해 한다. ‘왜 이렇게 일찍 오셨냐’고 한다. 근데 일부러 불편하게 하려고 가는 게 아니다. 내 루틴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너희들도 날 의식할 필요 없다. 편하게 하라’라고 말해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정민은 최근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로 연극 무대에 올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또한 염정아와 호흡을 맞춘 ‘크로스’로 9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tvN ‘언니네 산지직송’, 뜬뜬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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