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혜영이 혈관 유전자 검사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3일 오전 MBN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에서는 탈북 1호 배우 김혜영-최금란 모녀가 출연해 당뇨병의 위험성을 짚어봤다.
60대 초반 당뇨 진단을 받은 김혜영의 어머니. 당뇨병 가족력 때문에 김혜영 또한 당뇨병의 유전적 취약성이 의심되는 상태였다. 이는 기우가 아니었다. 혈관 유전자 검사 결과 △혈당 △혈압 △중성 지방 △콜레스테롤 관련 유전자 변이가 무려 24개 발견된 것.
결과를 접한 김혜영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김혜영의 어머니도 충격에 빠졌다. 박주홍 의학·한의학 박사는 “지금 밥 관리를 통해 탄수화물 관리를 잘하고 계셔서 살도 안 찌고 당뇨병도 안 왔지만 자칫 소홀히 하면 당뇨병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설명했다.
김혜영은 “나보다 나이가 좀 아래인 후배인데도 당뇨 초기 증상이 있고, 비만인 친구들도 꽤 있다”며 “당뇨약을 먹는 친구들이 저한테 ‘엄마가 당뇨병인데, 너는 안 왔냐’고 묻는다. 어쩜 이렇게 날씬하냐고 놀라기도 한다. 20~30대 후배들이 나한테 말을 놓은 적도 있었다”며 철저한 관리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종합 검진에 들어가니까 의사가 ‘어머니, 혈당이 이렇게 높아졌다’며 공복 전 혈당이 480~500㎎/㎗까지 나왔다고 했다”며 “(당뇨병이 심할 땐) 입맛이 뚝 떨어지고, 기력도 딱 떨어져서 죽을 생각밖에 안 났다. 차라리 죽는 게 나았다”고 떠올렸다.
김혜영은 “작년까지만 해도 (당뇨병 때문에) 힘들어하셨다. 침대에 누워만 계셨다”며 “의사도 못 고치는 병을 내가 어쩔 수 없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어찌할 바를 몰라서 눈물만 났다”고 회상했다.
이날 김혜영은 당뇨병이 있는 어머니를 위해 ‘밥 관리’도 직접 맡고 있다고 전했다.
김헤영은 “평소 탄수화물, 당 함량이 적은 밥으로 관리를 하고 있었다. 이걸 엄마한테 권해드려서 엄마도 하고 계신다”고 했다. 어머니는 “(김혜영이) 유전자 X파일 의사 선생님만큼 간섭을 한다. 밥부터 바꾸고, 채소도 많이 먹고, 고기도 덜 먹고, 운동도 많이 한다”며 “그러다보니 혈당이 쑥쑥 내려갔다”고 했다.
어머니에 따르면 관리 이후 공복 전 혈당은 90~10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고. 이광기는 “500에서 거의 다섯 배를 낮춘 것”이라고 감탄했다.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은 스타의 유전자로 미래 질병을 예측하는 신개념 유전자 건강 정보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N ‘임성훈의 스타 유전자 X파일’ 방송 캡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