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가수 이은하가 무릎 수술 후 6개월 만에 22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이은하가 출연해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는 근황을 전했다. 이은하는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으로 1년만에 35kg가 쪘었다. 체중이 95kg까지 나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갑자기 살이 찌니까 관절이 버티지 못했다. 양쪽 무릎 관절을 모두 수술했다. 손가락 관절도 변형이 왔다”며 설거지조차 하기 어려운 때도 있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목소리는 살아있지만 무대에 꼿꼿하게 서서 시원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하는 게 내 숙제다. 노래 하고싶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삼켰다. 앞서 2019년 이은하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쿠싱증후군이라는 병을 얻게 됐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한 3년 전 유방암 수술까지 받은 이은하는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천천히 걷기 운동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그는 “무릎 수술 후 6개월 만에 22kg을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절친인 트로트 가수 정정아를 만난 이은하는 건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정아는 “무대 위에서 높은 구두를 신으면 다리와 발이 아프다. 조금만 무리하면 몸이 붓는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은하는 정정아와 함께 콘드로이친을 나눠 먹으며 “나는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쳤지만 자기는 잃기 전에 미리 챙겨야 한다”며 건강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은하는 1973년 ‘님마중’으로 데뷔해 ‘봄비’, ‘밤차’ 등 다양한 노래를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사진= tvN ‘프리한 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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