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변예진 기자] 원로배우 조학자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조학자는 지난달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故 조학자는 지난 1954년 극단 청춘극장에 입단하며 배우로 입문했다.
故 조학자는 1963년 김수길 감독의 ‘백마고지’에 출연하며 영화계에도 발을 들였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연기 활동을 펼쳤다.
고인의 대표작은 ‘아제아제 바라아제’, ‘그 섬에 가고 싶다’ 등이 있다.
특히 1993년 고인은 제13회 대종상 영화제 특별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1일 가수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가 위암 증세가 악화하며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故 김민기는 ‘학전’을 운영하며 대학로 공연 문화를 선도했으나, 지난 3월 건강 악화 및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당시 “김 대표님은 지난해 가을 위암 진단을 받았다”라며 “건강 악화와 경영난으로 공연장을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올해 3월 15일 학전블루 소극장의 문을 닫았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소극장에서 故 김광석을 비롯한 윤도현, 나윤선, 정재일, 설경구, 김윤석, 황정민, 장현성, 조승우 등 다수의 스타가 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학전의 무대를 다시 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폐관 4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故 김민기는 ‘아침 이슬’ 작곡했으며, 해당 곡은 지난 1970년 발표 당시 정치 상황을 은유한 듯한 가사로 학생 운동에서 많이 불린 바 있다.
고인은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렀으며, 천안공원묘원에 영면에 들었다.
지난 29일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그의 이름을 딴 어떤 추모사업도 원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변예진 기자 byj@tvreport.co.kr / 사진= 네이버 프로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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