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가수 바다가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해 논두렁 무반주 라이브를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29일 ‘주정기고’에서는 “매드 처음 듣고 이어폰 빼버림…! 바다의 솔직함 100% 썰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바다는 “예능 자체를 시작한 지는 오래됐지만 예전에는 제가 한 부분이 다 편집될 만큼 그 시대랑 안 맞았다”라며 “요즘에는 ‘이제 나의 시대가 왔다’ 요즘 시대가 나랑 맞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정기고는 과거 바다가 출연했던 ‘무한도전’을 언급하며 “지금도 기억나는데 논두렁에서 ‘매드’를 하시는데 어떤 새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바다는 “그때 태호 PD님이 편집을 재밌게 해주셨다”라며 “원래 거기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내 밴이 MR을 갖고 있었는데 사라진 거다. MR이 없는 와중에 작가님이 오셔서 ‘바다 씨 그냥 불러줄 수 있냐’고 물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밴이 돌아서 오려면 30분이 걸리는 거다. 멤버 오빠들은 ‘바다야 넌 할 수 있어’라고 했고 난 ‘MR 없으면 안 된다’고 했다. 정신없는 와중에 촬영이 시작됐고 ‘매드’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후 현타가 왔다는 바다는 “어딘가 넘어선 기분이 들었다. ‘내가 여기까지 와야 되나’ 싶었다”고 털어놔 주변을 폭소케 했다. 앞서 지난 2009년 바다는 ‘무한도전’ 벼농사 특집에 출연해 논바닥에서 무반주로 자신의 노래 ‘매드’를 부르며 무한도전 멤버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한편 1980년생으로 올해 만 44세인 바다는 지난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솔로와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출처 : ‘주정기고’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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