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공지현 기자] 밴드 9001(나인티오원)이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9001(조곤, 주원, 의건, 원우)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Digital Hello'(디지털 헬로)를 발매한다.
‘Digital Hello’는 9001이 발매하는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곡은 물론 전체적인 콘셉트부터 영상 콘텐츠까지 앨범 프로듀싱을 직접 담당하며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는 데 집중한 앨범이다.
데모를 처음 스케치했던 느낌 그대로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조금 비워진 사운드와 덜 다듬어진 러프한 느낌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앨범명과 같은 타이틀곡 ‘Digital Hello’는 락 사운드를 차용한 팝 장르의 곡으로, 모듈레이션 이펙터로 만든 왜곡된 보컬과 악기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 곡은 인터넷상에서의 인스턴트 같은 사랑을 재치있게 풍자한다.
타이틀곡 ‘Digital Hello’ 뮤직비디오는 90년대 노스탤지어를 표현하며, 곡과 앨범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뮤직비디오의 영상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여자친구도, 약속도, 의욕도 없는 인디 아티스트의 하루를 담아낸 ‘Muse'(뮤즈), R&B 장르의 ‘사실은 그게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고’, 가장 빠르고 경쾌한 에너지가 특징인 ‘알아서 할게’, 사랑의 아픔을 겪은 남자의 마음을 패배한 전쟁에 빗대어 표현한 ‘Blinded Soldier'(블라인디드 솔저)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9001은 이번 첫 미니앨범 ‘Digital Hello’를 통해 프로듀서와 뮤지션으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완성형 밴드로서 자신들만의 스타일과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9001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공지현 기자 gjh@tvreport.co.kr / 사진=아뮤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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