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대만의 인기 걸그룹 슈퍼7의 전 리더 허채청(許寀菁)이 양아버지에게 당했던 끔찍한 경험들을 폭로했다.
2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산리 뉴스 네트워크에 따르면 허채청은 최근 방송에서 과거 양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괴로운 경험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허채청은 검게 변한 난소를 제거하는 동의서에 양아버지가 몰래 서명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허채청은 한 방송에 출연해 “12살 때 어머니를 따라 댄스홀에서 일하러 갔지만 번 돈은 모두 양아버지에게 빼앗겼다”고 밝혔다.
이어 “25살 때 참을 수 없는 복통으로 인해 병원에 갔다. 의식이 없을 때 양아버지가 수술 동의서에 서명했고 2년이 지나서야 난소 한쪽이 제거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허채청은 과로로 인해 난소가 검게 변하고 꼬임(난소 염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양아버지에게 당했던 일들을 어머니에게 말한 후 오히려 혼났던 과거를 언급해 모두를 경악게 했다.
허채청은 “어머니가 30대에 재혼했다. 양아버지가 사람을 때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당시 밤이 가장 무서웠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당시 어머니에게 ‘술에 취한 양아버지가 방에 들어와 나를 잘 사랑하겠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집에 없는 한 성폭행을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어머니에게 ‘네가 양아버지를 유혹했을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혼났던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허채청은 대만 걸그룹 슈퍼7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룹 해체 후에도 연예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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