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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아들이 중요부위 사이즈·색깔 질문…엄마 당황했다

강나연 조회수  

[TV리포트=강나연 기자] ‘마법의 성’에서 실제 아들들의 성교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글맘’ 의뢰인과 함께, 요즘 아이들이 고민하는 ‘성 문제’에 대해 살펴봤다.

25일 방송된 예능 최초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마법의 성’에서는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3과 초5 두 아들을 둔 싱글워킹맘 한서형 씨가 성별이 다른 아이들의 성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사춘기가 온 아들들은 엄마 한서형 씨와 단답형으로만 대화했고, 성에 대해 질문하라고 해도 “질문 없다”며 관심 없는 모습을 보였다.

성교육 강사 이시훈은 아이들과 1대1 성교육 전 어머니 한서형 씨와 먼저 상담에 들어갔다. 한서형 씨는 초5 둘째 아들이 매사에 짜증을 낸다며 감정적 변화가 온 것을 걱정했다. 중3 첫째 아들에 대해서는 “변성기를 거치고 나니 특유의 냄새가 난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시훈을 비롯해 도경완, 안재모, 김병현은 “중학생 시기는 호르몬이 폭발하는 시기라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며 여자들은 모르지만 남자들에겐 너무 당연한 세계를 알려줬다.

사전 상담을 마친 이시훈은 둘째 아들과 먼저 1대1로 만났다. ‘포경수술’에 대한 궁금증으로 입이 트인 둘째는 “제 엉덩이를 만지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나쁘게 받아들여도 될까요?”라고 질문했다. 둘째는 이미 그 상황에 불쾌함을 느끼고 있었고, 이시훈은 “불쾌하면 성희롱에 해당한다. 거부 의사를 밝혀도 계속된다면 강제 성추행이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부당한 일을 당한 경우 “가해 학생에게 문자로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한 상황 설명 후 사과를 요청해라. 사과해도, 안 해도 본인의 행동을 스스로 인정한 증거가 남는다”고 대처법을 알려줬다. 이어 그는 “증거를 바탕으로 잘 대처하되, 괴롭힘이 계속되면 엄마와 선생님께 이야기해야 한다. 네가 부당한 일을 당한 걸 엄마가 모른다면 속상할 것이다. 엄마는 평생 네 편”이라고 덧붙였다. 아들의 어려움을 전혀 몰랐던 한서형 씨는 결국 눈물을 훔쳤다.

엄마에게 물을 것이 없다던 첫째 아들도 이시훈과 1대1 자리가 마련되자 질문을 쏟아냈다. 첫째는 면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부터, 중요 부위의 색깔·사이즈·유형 등에 대해 잔뜩 질문했다. 한서형 씨는 “궁금한 게 많았는데 엄마라서 이야기를 못 했던 거구나. 사실 물어봐도 대답 못 했을 것 같다”라며 아들의 궁금증을 지켜봤다.

또 첫째는 “제가 평상시에 집에서 옷을 다 벗고 다니는데 괜찮나요?”라고 질문했다. 이는 어머니 한서형 씨도 같이 고민하고 있던 문제였다. 이시훈은 “아무리 가족이어도 남녀로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서로 존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주의를 요했다. 이시훈은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고학년에는 속옷을 입고 나오도록 교육해야 한다”며 교육의 적절한 시기도 짚었다. 신중권 변호사는 “성인이 되어도 이런 경우가 있다. 결혼 후 시가에 갔는데 아내가 샤워 후 알몸으로 돌아다녀 남편이 충격을 받았다”는 사례를 전했다. 이에 도경완은 “이혼 사유가 되나요?”라고 질문했고, 장윤정은 “이분도 ‘알몸파’라 아이들이 따라한다”고 핀잔을 줬다. 결국 도경완은 “미안해요”라며 반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 최초 자녀 성교육 과외 프로그램, 내 아이의 인’성’ 교육 ‘마법의 성’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E채널에서 공개된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 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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