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고현정이 전남편을 간접 언급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25일 고현정은 “너무 맛있는데?”라는 글과 함께 스타벅스 음료컵을 든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웃픈’ 이모티콘을 덧붙이며 재치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평범한 근황 사진으로 볼 수 있으나, 사실 고현정은 스타벅스와 남다른 인연을 가진 인물이다.
지난 1995년 고현정은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11월, 결혼 7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이목을 모았다.
‘전남편’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한국 스타벅스 최대 주주인 만큼, 고현정이 업로드한 인증샷에 웃음이 이어지고 있다.
고현정의 사진을 본 이들은 “언니 여름인데 추워요”, “진짜 쿨하다”, “예전에 매니저가 신세계에서 음식 사 왔던 거 기억난다”, “전 남편 음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고현정은 웹예능 ‘요정재형’에 출연해 거침없이 정용진 회장을 언급해 폭소를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고현정은 정재형이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뭔데 이렇게 맛있냐”라고 감탄했다. 이에 정재형이 “현대백화점에 있다”라고 답하자, 그는 “다행이다. 신세계가 아니라서. 오빠 고맙다”라고 응수해 이목을 모았다.
과거 고현정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정용진 회장과 이혼한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서로가) 너무 어려서 준비가 덜 됐던 것 같다. 더 많이 배우고 다듬어진 상태에서 만났다면 기대에 부응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사람만 본다면 결혼으로 연예계를 은퇴하더라도 미련이 남지 않을 정도로 사랑했다”라며 결혼에 후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용진 회장과 결혼하며 한차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고현정은 이혼 후 드라마 ‘봄날’로 복귀했다. 이후 ‘디어 마이 프렌즈’, ‘선덕여왕’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고현정,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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