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오은영 박사가 닮은꼴을 찾았다.
2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수의사 설채현, 김명철이 등장했다.
이날 김명철은 “고양이 같은 경우는 배변, 배뇨 실수, 보호자 공격성이나 고양이 간의 공격성 때문에 찾아온다”라고 밝혔다. 설채현은 “보호자를 무는 아이들, 산책 문제로 많이 찾아온다”라고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약물 치료도 하고 있다고. 이를 들은 정형돈이 “그럼 개 약을 제가 먹어도 되냐”라고 묻자 설채현은 “개들 약이 사람 약이다”라고 밝혔다. 용량만 다르게 할 뿐이라고. 정형돈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번 “필요에 의해선 개 약을 먹어도 되겠다”라고 했지만, 설채현은 “굳이 비싼걸”이라며 보험 적용이 되는 사람 약을 먹으라고 말해주었다.
설채현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동물들이 정신 질환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한다. 사람 사회에 편입되어 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거다. 그로 인한 문제 행동이 많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명철은 “강아지, 고양이가 3~4세 연령대와 비슷하다 보니 소아정신과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다”라고 했다. 설채현은 “동물이 뭔가 잘못하면 ‘맞아야 해, 때려야 해’ 이런 인식이 아직 만연하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설채현과 김명철은 강아지상과 고양지상을 알아보는 관상 전문가이기도 하다고. 설채현은 이윤지를 보고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를 떠올렸다. 김명철은 오은영에 대해서 “뵙기 전엔 개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뵈니 ‘카리스마 끝판왕’ 메인쿤 같다. 메인쿤 앞에 선 기분”이라고 했고, 오은영도 “닮은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정형돈은 고양이상이라고. 김명철은 “코리안 쇼트헤어 치즈태비. 지나가다 천연덕스럽게 와서 애교부리는 고양이다”라고 했고, 정형돈은 “그냥 길고양이 말하는 거냐”라며 살짝 실망했다.
설채현은 수의사로서 힘든 점에 대해 “환자와 직접 대화할 수 없는 게 힘들다”라고 밝혔다. 설채현은 “환자와의 소통에서 어려운 점에 대해 “오은영 선생님도 느끼실 것 같은데, 저나 보호자, 강아지가 느낄 때 재진을 왔을 때 편해지지 않은 경우가 있다. 내 솔루션이 최선일까, 내가 뭘 놓친 게 아닐까 걱정된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박나래는 “전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면 한결같이 반려동물이 말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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