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스캔들’ 최웅이 한보름이 아닌 김규선과의 결혼을 선택했다.
25일 KBS2TV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선 진호(최웅 분)가 야망을 위해 사랑하는 설아(한보름 분)를 외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미선(조향기 분)은 기억을 찾은 진호를 찾아와 과거의 일을 모두 알았으니 이제 자신의 자리를 찾아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설아와 찍은 웨딩사진을 보여주며 “우리 설아, 보육원 때부터 너 따라다니면서 20년 내내 수발 들었다. 너 무명배우 하는 그 오랫동안 알바해서 용돈 챙겨줘, 월세 내줘, 그래서 네 애까지 임신했다”라고 말했다.
“넌 백설아와 결혼하려고 했어! 이래도 우리 설아가 기억 안 나니?”라고 말했지만 그는 “어쩌라구요! 전요, 아무리 노력해도 기억이 안 난다. 뭘 원해요? 혹시 돈입니까? 진짜 나한테 돈 뜯고 싶어서 이러세요? 얼마 드릴까요?”라고 외쳤고 미선은 뺨을 때리며 “내가 다 말할 거야. 너 가만 안 둘 꺼야. 이 버러지 같은 놈!”이라고 분노했다.
이를 엿들은 주련(김규선 분)은 진호가 기억이 돌아왔음을 눈치 챘고 “반지 주인은 대체 누구야? 분명 설아란 계집애겠지? 그래, 난 여태 오빠가 만난 여자가 박진경 작가인 줄 알았다. 박진경 작가가 그 설아는 아니겠지?”라고 물었다.
이에 진호는 “맞아. 네가 짐작하는 거 다 사실이야. 과거 홈쇼핑 때 그때 기억났어.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 과거 서진호로 살던 내 인생이 뒤바뀌어 버렸다. 내 잘못은 아니잖아. 그런데 나보고 어쩌라고!”라고 외쳤다.
이에 주련은 백설아가 과거 자신이 잠깐 살았던 병원집에서 봤던 아이였음을 기억해냈고 이를 정인에게 물었지만 정인은 대답을 회피했다. 과거 정인은 병원 원장이었던 설아의 아빠를 죽이고 그 집의 재산을 차지했던 바. 정인은 “주련이가 왜 갑자기 백설아에 대해 묻는거야?”라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련은 “백설아의 서진호로 돌아갈 건지, 민주련의 정우진으로 남을 것인지 선택하라”고 말했고 그는 “이미 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반지를 백설아가 아닌 주련에게 끼워줬고 “이게 나 정우진의 최종선택이야”라고 고백했다. 이제 주련은 감동하며 “오빠, 사랑해”라고 고백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진호가 설아와의 기억이 돌아왔음에도 무명배우 시절의 진호가 아닌 화려한 스타가 된 정우진의 삶을 택하기로 한 가운데설아의 충격과 슬픔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을지, 또한 아버지를 죽인 정인과 태창을 응징하기 위해 나선 설아의 복수가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캔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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