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유림 기자] 2024 하반기,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웰메이드 작품들이 다시 돌아온다.
올 하반기, 기대를 모았던 영화와 드라마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를 휩쓸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기에 콘텐츠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전 세계적 인기를 모았던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 곧 시청자와 다시 만난다. 456명의 사람이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던 ‘오징어 게임’은 재작년 시즌2 제작을 확정했고, 오는 12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에 출연한 배우 위하준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대본을 봤을 때 새로운 인물들이 많고, 캐릭터들이 매력 있었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오징어 게임2’는 시즌1 주연 이정재와 함께 임시완, 강하늘, 이진욱, 공유, 박성훈 등 유명 배우가 대거 캐스팅돼 관심이 쏠렸다.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 ‘조커’도 돌아온다. 오는 10월에 북미 개봉 예정인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이하 ‘조커2’)는 23일 2차 공식 예고편을 발표했다. ‘조커2’에서 소피 듀먼드 역을 맡은 배우 재지 비츠는 한 인터뷰에서 ‘조커2’가 기존의 ‘조커’ 영화는 물론, 일반적인 뮤지컬 영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고 밝혔다.
더 화제가 된 것은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합류 소식이다. 레이디 가가는 극 중 조커의 연인이자 빌런인 ‘할리퀸’역으로 출연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겨울 전세계 69개국에서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낳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도 올 하반기 시즌2를 공개한다.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 1에서 활약한 박서준, 한소희 뿐만 아니라 시즌2에서는 ‘더 글로리’, ‘마에스트라’의 이무생도 합류한다.
애플TV+는 23일 ‘파친코’ 시즌2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미국을 오가며 다양한 문화를 담아냈다. 이를 통해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신인 배우 김민하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뛰어난 연기로 전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큰 상황에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블랙핑크 로제가 부른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를 들을 수 있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많은 기대작이 OTT 서비스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OTT 서비스의 시즌제 작품들은 올 상반기 비교적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아픔을 딛고 OTT 서비스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작품들과 함께 하반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유림 기자 nyr@tvreport.co.kr / 사진 = 영화 ‘조커: 폴리 아 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채널 ‘Netflix Korea’, ‘Apple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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