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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방시혁 또 저격…’표절 논란’까지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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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뉴진스 데뷔 2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버블껌’ 표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4월 26일 발표된 ‘버블껌’ 뮤직비디오에서부터 지난주 ‘슈퍼내추럴’ 음악 방송 활동까지 다사다난했던 3개월간의 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데뷔 2주년까지 맞이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라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애써준 뉴진스 멤버들과 스태프, 버니즈(뉴진스 팬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소속사는 “이런 기쁜 와중에도 언론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여과없이 전파되는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입장을 전했다.

최근 불거진 ‘버블껌’ 표절 논란에 대해 어도어는 “5월 20일 하이브로부터, 샤카탁의 소속사인 영국 와이즈 뮤직 그룹의 한국 대리를 맡고 있는 에디션 코리아 측에서 보내왔다는 유사성 문제 제기가 담긴 이메일을 전달받았다. 이에 5월 21일 저희 ‘버블껌’ 작곡가들은 샤카탁 측의 문제 제기 전까지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을 들어본 적 없다는 사실과 그렇기 때문에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회신했다”라고 타임라인을 설명했다.

이후 어도어는 당시 하이브와의 분쟁이 확산 중이었던 점을 감안, 사안이 본질과 다르게 호도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명한 해외 음악학자에게 전문적 분석을 의뢰했다고. 소속사는 “6월 17일, 샤카탁 측의 국내 법무대리인으로부터 내용증명이 도착했고, 이에 당사는 6월 21일 ‘이미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다고 회신한 바 있으니 무단 사용이라는 점을 증명하는 공신력 있는 분석리포트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공식적으로 답변했다”라고 밝혔다.

어도어 측은 ‘버블껌’과 ‘이지어 새드 댄 던’ 두 곡은 코드 진행부터 bpm,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나 흐름이 다르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무단 사용’이라는 문제 제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며, 단순히 짧은 한 마디 분량의 멜로디 전개가 유사성을 띠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근거로 표절 논란에 대해 강력히 반론했다는 어도어는 “추가적인 반박이 필요하다면 주장하는 쪽에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로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음원 관련된 표절 여부를 가리는 과정에서 리포트 제출 또는 그에 대한 요구는 매우 자연스럽고 통상적인 절차임에도, 이에 대한 이해 없이 분석 리포트를 요청한 것이 업계 윤리에 어긋난 요구를 한 것처럼 묘사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또 어도어는 PR을 담당하는 하이브와의 소통 및 대응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속사는 “최근 샤카탁 측은 하이브 메일 계정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내용은 해당 레이블에 공유가 되고 나서, 동의와 결정 하에 적합한 유관부서 담당자들에게 전파, 협조됐어야 한다. 그러나 하이브는 레이블에 예민한 사안임에도 어도어 동의 없이 이러한 내용을 여러 부서에 전파해 본 사건에 대한 대응주체가 불필요하게 확장되는 상황을 야기했다. 그뿐만 아니라 레이블과 긴밀하게 협업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부정적 이슈가 전파되는 것을 최소화하기보다 어도어의 요청 전까지 미온적이고 방관하는 자세를 보여 왔기에 현자까지도 지속적인 이의제기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법무와 홍보를 담당하는 기능이 각 레이블이 아닌 하이브에 편재되어 있기 때문에 각종 시비로부터 뉴진스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이브에서 담당하고 있는 셈이라, 어도어는 과거에도 수차례 서비스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라고 밝혔다.

어도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본 건도 어도어와 뉴진스의 음악을 담당하는 비스츠앤네이티브스 및 해당 작곡가 소속 퍼블리셔의 법무부서에서 진행하고 있다. 어도어의 자체적인 인력을 통해 기사 모니터링을 실시해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내용은 바로잡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악플과 역바이럴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하이브 법무팀으로부터 ‘유동’ 악플러는 잡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답답한 나머지 민희진 대표가 직접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에게 만남을 요청해 악플러 색출 및 근절 관련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이 만남을 통해 그동안 기획사 핫라인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수사기관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이디가 없는 유저의 악성 댓글까지 적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는 이유는 익명 활동은 적발이 어렵다는 근거없는 소문으로 악플러를 방치하거나, 그를 이용해 악행을 일삼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어도어는 “여러 어려운 과정을 거쳐 숨 가쁘게 달려온 뉴진스는 재충전을 위한 휴식기를 가진 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깜짝 놀랄만한 스케줄과 콘텐츠로 팬분들을 찾아갈 에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하이브,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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