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엔플라잉 이승협이 고향인 대구에서 학창시절 인기를 소환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썰’에선 ‘잘생긴 애들의 자취방 습격 사건 | 천에오십 | 안재현 | 이승협 | 대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안재현이 엔플라잉 이승협과 함께 대구에 사는 청춘들의 자취방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안재현은 “우리 이거 두 번째 도전이다. 그때 비가 와서 한 집도 못 보여드려서 대구가 낳은 대스타가 꼭 필요해서 이승협 님을 모셨다”라고 강조했다.
“대구 분이시지 않나. 대구가 더운 곳이냐”라는 안재현의 질문에 긴팔을 입고 등장한 이승협은 “더운 곳인데 오늘은 선선한 편이고 햇빛만 세다. 장마철이다 보니 이 정도는 더운 편은 아니다”라고 ‘덥부심’을 드러내기도.
“자취를 언제부터 했나?”라는 질문에 이승협은 “19살 때부터 (본가에) 왔다 갔다 하다가 본격 자취는 회사를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무슨 동에 살았나?”라는 질문에 이승협은 “저는 완전 많이 옮겨 다녔는데 ”신논현, 망원, 방배, 사당 등에 살았다“라고 말했다. ”그 중에 옥탑방은 없었나?“라고 엔플라잉의 노래 ‘옥탑방’을 소환한 안재현은 ”노래 너무 좋다. 지금도 제 플레이리스트에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구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제보자의 집을 방문한 두 사람. 대구가 고향이라는 이승협의 말에 안재현은 “생각해보니까 승협 씨는 사투리를 안 쓴다”라고 궁금해 했고 이승협은 “저는 생존을 해야 되기 때문에”라며 본업을 위해 사투리를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즉석에서 능숙하게 사투리를 쓰는 모습으로 찐 대구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주방을 구경하며 안재현은 이승협에게 요리를 하는지 물었고 이승협은 “했었는데 누나랑 합치면서 잘 안 하게 됐다”라며 현재 누나와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누나도 요리를 안 한다고 반전 발언을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동성로에서 공연하던 곳을 떠올린 그는 “공연도 하던 곳이고 학창시절 추억이 많았던 곳이다”라고 밝혔다. “인기 많았겠다”라는 안재현의 말에 이승협은 “인기는 많지 않았고 등교하면 인사해주고 수능 볼 때 잘 보라고 응원해 주는 정도다”라고 학창시절 인기를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천에오십’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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