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개그맨 김태균이 과거 ‘정력왕’이라는 루머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9일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의 ‘하지마!’ 코너에서 김태균은 가짜 뉴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균은 “저도 ‘엄청난 정력가’라고 지라시가 돈 적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곽범이 “그건 좋은 소문인데 왜 정정하려고 하냐 본인 기분 좋아서 자꾸 얘기하는 것 아니냐”며 김태균을 놀리자 김태균은 “증권사 지라시였는데 진위 여부를 조사하려고 경찰서 조사를 받으러 갔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태균은 “경찰과 독대해 조사를 받았다 퍼트린 사람을 잡으려고”라며 “조사하는데 ‘김태균 씨 엄청난 정력가라고 하는데 맞습니까?’라고 묻더라 서로 웃으면서 (조사했다) 근데 내용이 너무 심한 정력가였다”고 밝혔다.
덧붙여 “(경찰 측에서) 날 배려한다고 점심 시간에 사람들 다 나갔을 때 조사하더라 (조사관이) ‘이만큼 정력가라고 하는데 맞냐’고 해서 ‘그러면 좋죠’라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곽범은 “정력 때문에 경찰서 간 건 멋있다”며 부러움의 눈길을 보냈다.
한편, 김태균은 과거 정력가라는 루머 때문에 주변 반응이 달라졌다고 밝힌 적 있다. 15년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한 김태균은 “지난 번 출연 때 내가 대단한 정력가라고 했던 증권가 루머가 언급됐다”며 “괜히 ‘정력가’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줬다 덕분에 그 방송을 본 사람들이 예전과 다르게 묘한 눈빛을 보낸다”고 털어놓은 적 있다.
또 과거 컬투쇼에 출연한 비뇨기과 전문의이자 개인 채널 ‘꽈추형’을 운영하는 홍성우는 김태균에게 관상이 몹시 좋다는 소견을 내 김태균의 ‘정력가’ 이미지를 한 번 더 굳건히 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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