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축구선수 안정환과 결혼한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각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7일 ‘제2혜원’ 채널에는 ‘벌써 10년 전? 그 때는 정말 솔직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혜원은 PD에게 “결혼하고 (부부) 사이가 좋은데 각방을 써요 그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PD는 “제 주변의 사례로는 각방이 은근히 무섭더라”며 “이혼한 친구들 보면 대부분 항상 다 각방 쓰거나 아니면 시간 패턴 안 맞으니까 남편이 그냥 거실에서 자거나 (하는데) 사이가 좋아보이는데 뭔가 그 묘함이 다르다더라”고 답했다.
이어 “서로의 공기를 주고 받는 게 없어서 느낌이 다르고 거리감이 좀 생겼다고 하고 결국에는 그냥 둘이 바람 난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말도 안 하게 되고 챙기는 것도 딱히 없고 근데 사이는 안 나쁘다”며 “밖에 나가면 친구들이 ‘너네 안 싸우고 진짜 되게 대단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혜원은 “관심 없으니까 안 싸우는거다”라며 “우리는 티격태격 싸울 때도 있고 삐지고 서운할 때도 있고 의견이 안 맞아서 충돌이 날 때도 있고 하지만 금방 풀리고 서로 사랑하는 거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부부싸움을 해도 같이 자야 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혜원은 “(만약 안정환과) 부부싸움으로 싸웠어 침대 끝에서 끝에 자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 공간이 약간 어색하더라도 우린 같이 자야 된다”며 “우리가 아무리 싸웠어도 같이 이렇게 한 공간에 있었고 (하는 걸 보며) ‘우리는 건강한 부부구나'”라고 깨닫는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런 걸 보고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거 아닐까 저희끼리 얘기를 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혜원은 2001년 축구선수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제2혜원’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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