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횹사마’ 채종협이 ‘우연일까?’를 통해 19세 소년을 연기하게 된 것과 관련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7일 tvN drama 채널에는 “토끼랑 강아지가 같이 게임하는 희귀 영상, 귀여워 미친다”라는 제목의 ‘티벤터뷰’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들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우연일까?’의 주연배우들로 이 드라마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를 그린다.
여주인공 홍주 역의 김소현은 “홍주에게 첫사랑이란 흑역사 모음집이다. 첫사랑은 예쁘고 아름답고 아련한 추억일 것이라 생각하는데 나름 현실적이가 첫사랑이 아픈 흑역사일 수 있지 않나. 홍주에게 첫사랑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후영 역의 채종협은 “후영이에게 첫사랑은 새로운 경험이다. 첫사랑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채종협은 ‘우연일까?’에서 19세 후영과 29세 후영을 동시에 연기하게 된데 대해 “사실 달라진 건 없다. 외관도 비슷하고 연기도 일관성 있게 갔다. 변화 없이 자라고 큰 인물이라 그렇다. 다만, 조금 농익은 느낌으로 29세 후영을 연기하고자 했다. 19세 후영을 베이스로 두되 더 무미건조하게 하려 했다”라며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나아가 “사실 후영인 19살 때부터 조금 늙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보다 보면 느낄 것이다. 애늙은이 같은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소현 역시 “우리 드라마의 캐릭터들이 대체로 크게 자라지 않았다. 홍주도 동심이 가득한 친구다 보니 나이를 신경 쓰지 않고 19살에 머문 것 같은 서사가 있다. 그래서 연기도 그렇게 하려고 했다. 교복을 벗었다 뿐이지 외관적으로 변한 건 없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울러 ‘우연일까?’의 관전 포인트로 ‘상극의 케미’를 꼽고는 “홍주와 후영이 되게 다른 캐릭터들이라 이들이 어떻게 친구에서 연인이 될까, 이런 궁금증을 갖고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소현과 채종협이 출연하는 ‘우연일까?’는 ‘플레이어2’의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N drama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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