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변예진 기자] 래퍼 슬리피가 학교 폭력 피해를 언급하며 아픈 과거사를 털어놨다.
17일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신발언’ 코너에서는 부부, 연인, 친구 사이에 더럽고 치사하고 쩨쩨한 ‘드치쩨’ 사연을 소개했다.
본격적인 사연 소개에 앞서 DJ 박명수는 “최근 슬리피가 강연하러 다닌다고 들었다”라며 근황을 물었다.
슬리피는 “한 재단에서 학교 폭력 예방 강연을 하고 있다”라며 “학폭의 70%가 사이버에서 일어나는 폭력이다. 단톡방에서 쉽게 던지는 한마디가 상처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슬리피는 “저도 학창 시절에 학폭을 당한 적 있다.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우리 때는 옥상이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내가 입 열면 눈물바다 된다”라며 “학폭은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슬리피는 지난 2008년 10월 힙합 듀오 언터쳐블로 데뷔했다.
슬리피는 2015년 MBC 예능 ‘진짜 사나이’를 통해 ‘슬좀비’라는 캐릭터로 유명세를 탔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슬리피는 2015년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트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슬리피는 지난 2022년 8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슬리피는 “작년 한 번 유산의 아픔을 겪은 후 다시 찾아온 너무나 소중한 생명이기에 저와 아내는 하루하루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임신 5개월 차로 아내 뱃속에서 하루하루 정말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변예진 기자 byj@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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