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변예진 기자] 밴드 롤러코스터 보컬 조원선이 5년간 암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13일 조원선은 “오늘은 좀 긴 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라며 “19년 ‘그래 그건 그렇고’ 싱글 발매 이후, 단독공연을 준비하던 중에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일정을 중단하게 되었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원선은 “당시 검진 결과로 암이 발견되었다. 다행히 아주 초기에 발견되었고 수술도 잘 마치게 되었지만, 여러 치료 과정에서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그에 따르는 정신적 무력감 등은 피해 갈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몸의 여러 기능이 떨어지다 보니 다시는 노래를, 음악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상실감에 한동안 빠져 지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조원선은 “그날이 와 주기는 할까.. 하던 시간은 정직하게 흘러 5년이 지나고 이제 모든 치료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라며 완치 소식을 알렸다.
이어 “그 시간 동안 제주에서 숙소를 만들고 꾸려나가는 완전히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기도 하고 예전엔 모르고 지나치던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보내려 노력했던 것 같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건강을 회복한 조원선은 조만간 공연을 준비할 거라고 말하며 “공연장에서 여러분들의 반짝이는 눈을 마주할 생각을 하면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른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원선은 1990년 Toy의 객원보컬을 맡으며 이름을 알리게 됐다.
최근 가수 아이유의 미니앨범 6집 ‘The Winning’의 3번 트랙 ‘Shh..’에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변예진 기자 byj@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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