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개그맨 김학래가 후배 박명수, 유재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개그맨 김학래가 출연했다.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처음에는 별거 있을까 하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할 일이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김학래는 “현재 코미디언들이 2천명 가까이 된다. 그런데 개그 프로그램이 없다. 연봉 1300~1400만 원에 불과한 생계형 코미디언들도 많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하지만 방송에서 가장 많은 개런티를 받는 게 또 코미디언이다”라면서 “그래도 감사한 게 유재석, 박명수가 회비를 꼬박꼬박 낸다. 노동조합에 가장 많이 회비를 내는 게 두 사람이다”라고 후배 박명수와 유재석을 언급했다.
이어 “출연료의 1%를 낸다. 그러니까 너무 고맙고 훌륭하고 감사하다. 그걸로 거의 움직이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학래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노조에 가입하면 자신의 수익의 1%를 떼 간다. 일부는 아까워서 회원 탈퇴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유재석과 박명수 두 분은 한 번도 안 빼놓고 1%씩 다 기부를 해줬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32년 동안 냈다. 유재석 씨도 마찬가지다. 코미디언이니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32년간 해왔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를 들은 김학래는 “인간 됨됨이가 여기서 차이가 나는구나. 우리가 잘 아껴 쓰겠다”고 말했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1 ‘아침마당’,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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