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이 홍수현 횡령을 밝혀냈지만, 진구가 이를 덮으려 신하균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3회에서는 감사팀장 신차일(신하균 분)이 유미경(홍수현)을 인터뷰했다.
이날 신차일은 나눔 주택정비 사업비 34억 횡령 사건이 발생하자 사업을 승인해준 주택사업부 부장부터 인터뷰하라고 지시했다. 주택사업부 부장은 유미경이었고, 신차일을 보고는 “선배”라며 놀랐다. 두 사람은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였다.
유미경은 “조합장이 조합원들 도장이 찍혀 있는 사업계획서를 가지고 왔다. 안 해줄 이유가 없었다”라고 해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미경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라며 사적인 대화를 시도했지만, 신차일은 “지금 인터뷰 중”이라며 조합장과의 관계에 대해 캐물었다. 유미경은 조합장과 사적으로 만난 적 있냐는 물음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지금 날 의심하는 거냐”라고 화를 냈다.
유미경은 플로리다 지사로 부서 이동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이혼했다. 그래서 다 버리고 떠나고 싶었다”라며 신차일에겐 보이고 싶지 않았던 모습이라고 했다. 유미경은 신차일에게 “선배 너무 많이 변했다. 다정하고 포근했는데”라며 계속 신차일에게 접근하려 했다. 신차일은 컴퓨터 포렌식을 하겠다며 돌아섰지만, 결국 넘어진 유미경을 부축해 집에 데려다주었다.
다음 날 회사 게시판엔 신차일의 성추행을 고발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유미경은 신차일이 인터뷰를 핑계로 술을 먹이고, 집에 쫓아와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차일은 부인했지만, 황대웅(진구)은 “빼박 성추행 아니냐. 옛 애인 정리 안 됐나봐?”라고 빈정거렸다.
구한수(이정하), 윤서진(조아람)이 자신을 미행했단 걸 알고 있는 신차일은 두 사람과 같이 유미경 집으로 향했다. 그때 한 남자가 동영상을 찍으며 다가왔다. 유미경의 남편으로, 유미경과 신차일 사진을 찍은 사람이기도 했다. 유미경은 전남편에게 협박받고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했지만, 신차일은 “감사동력을 떨어뜨리려는 꼼수”라며 유미경의 거짓말을 꿰뚫어 보았다.
그러던 중 신차일은 유미경과 조합장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바로 산악회였다. 산악회 회장은 두 사람을 잘 모른다고 했지만, 구한수와 신차일은 감성으로 호소하고, 법으로 압박해 원하는 답을 들었다. 구한수가 조합장을 눈앞에서 놓치는가 싶었지만, 신차일이 자전거를 타고 등장, 결국 조합장을 잡는 데 성공했다.
신차일은 미국으로 떠나기 직전 회사에 온 유미경을 감사실로 데려갔다. 유미경은 조합장이 체포됐단 말에 “정말 잘됐다”라며 연기했지만, 신차일은 유미경 전남편이 횡령한 돈을 가지고 있으며, 유미경의 이혼이 위장 이혼인 것까지 밝혀냈다. 유미경은 “그 사람은 상관없다”라고 했지만, 윤서진은 목격자가 있다고 했다. 아이들이었다.
구한수는 “증언, 증인 모두 있다. 그만하고 돈 돌려줘라”라며 유미경을 설득하려 했고, 신차일은 “플로리다 전출은 취소될 거다. 두 가지 선택사항이 있다. 자수, 버티다 형량 증가”라며 직원들을 위해 자수를 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황세웅(정문성)은 신차일에게 황대웅의 지시를 따르라고 밝혔다. 이미 유미경, 황세웅과 얘기가 끝났던 황대웅은 유미경을 공항으로 데려가라고 지시했다. 신차일은 황대웅에게 “비리감사 전권을 준다고 해서 입사한 거다”라며 철회하라고 했지만, 황대웅은 “네가 방패처럼 쥐고 있던 감사실 전권이 나한테 있는데?”라고 응수했다. 그럼에도 신차일은 구한수에게 유미경을 공항에 못 가게 막으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황대웅은 신차일에게 “너 해고야”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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