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손석희가 11년 만에 MBC로 복귀했다.
13일 첫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에서는 손석희, 백종원이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1년 만에 고향인 MBC에 등장한 손석희는 “시청자 여러분. 손석희입니다. 오랜만에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자로서 인사드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손석희는 “잠깐동안의 귀환이긴 하지만, 시청자분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총 5회에 걸친 특집 방송이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 중엔 방영하지 않는다고.
손석희는 ‘질문들’에 대해 “요즘 미디어 환경으로 보자면 이 프로그램은 그리 자극적이진 않을 거다. 재미도 덜 할 수 있다. 의미를 찾다 보면 재미도 찾아지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석희는 “오늘 주제는 자영업의 위기 또는 기회”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손석희는 “예나 지금이나 자영업하시는 분들이 힘들다는 게 드러나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손석희는 오늘의 손님에 대해 “자영업 전쟁터에서 찬사와 비판을 받고 있는 분”이라며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을 소개했다.
손석희가 “다른 프로와 달리 좀 긴장되냐”라고 묻자 백종원은 “긴장된다. 선생님을 자주 안 뵈어야 좋은 건데”라고 밝혔다. 출연을 고민했다는 백종원은 “토크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안 하려고 했다. 자영업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고, 한 번도 뵌 적이 없어서 겸사겸사 나왔다. 다른 분이 부르면 부담이 덜하게 나오는데”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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