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술에 취해 택시에 탑승한 뒤 요금을 안내고 도주한 69세의 베테랑 배우 롱 티엔샹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11일 영화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앞으로 술을 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대중에게 머리를 숙였다.
이날 술에 취해 택시에서 난동을 부린 것에 대한 질문에는 “촬영을 마친 후 우연히 말레이시아에서 온 친구가 갑자기 돌아와 당황한 나머지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성격이 직설적이고, 돌려 말하는 것도 서툴고, 충동적이어서 어쩔 수 없다“며 ”70세 나이에, 이 자리에서 기자분들을 통해 미안하다고 말하겠다”고 사과했다.
롱 티엔샹은 “앞으로의 영화 프로모션 일정에 함께 할 것이며 해당 기간 동안에는 술을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롱 티엔샹은 6월 25일 늦은 밤, 술에 취해 택시를 탔으나 420위안의 요금을 내지 않아 경찰에 신고된 바 있다.
당시 택시기사가 요금을 지불할 것을 요청하자 술에 취한 롱 티엔샹은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남발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택시기사를 밀치기까지 하자 경찰은 그를 현장에서 진압하고 법에 따라 보호 통제 후 경찰서로 연행했다.
이후 롱 티엔샹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잠에서 깨어난 뒤 경찰에 직접 사과하러 갔다고 밝혔다.
한편, 롱 티엔샹이 출연하는 영화는 8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시 밍 슈아이 역시 2일 예고편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말 잘생겼어요!”, “너무 기대돼요”, “영화 기대할게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매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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