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할리우드 영화 ‘슈퍼맨’ 촬영 중 오토바이를 탄 한 스턴트맨이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클리블랜드'(Cleveland)는 지난 8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디트로이트 슈피리어 다리에서 영화 촬영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격 장면을 찍던 중 오토바이를 탄 한 스턴트맨이 빠른 속도로 다리를 달리다가 오토바이가 그만 전복되고 말았다. 이후 스턴트맨이 무릎을 부여잡고 있는 모습이 목격돼 많은 이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사고가 발생하자 급히 촬영은 중단되었으며, 스턴트맨은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몇 분 정도 응급처치를 받은 후 구급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전해졌다.
부상을 입은 스턴트맨의 현재 상태와 이름, 맡은 역할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촬영에 앞서 여러 차례 리허설이 진행되었으며, 사고 없이 무사히 리허설을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바이를 탄 두 명의 스턴트맨이 대도시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리 위를 빠른 속도로 달리던 중 그중 한 명이 6대의 차량과 충돌하는 장면을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발생으로부터 약 40분의 지연 끝에 촬영이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 재개 후에는 오토바이 한 대만 사용해 수정된 버전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현재 디트로이트 슈피리어 다리는 현지 시간으로 7월 10일까지 영화 ‘슈퍼맨’ 촬영을 위해 폐쇄된 상태로 알려졌다. 본 촬영은 8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슈퍼맨은 2025년 7월 11일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해당 영화는 DC 유니버스 챕터 1의 두 번째 작품이자 첫 번째 영화로, 특히 DC 스튜디오의 신임 CEO 제임스 건이 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지난 7일 감독 제임스 건은 공식 계정을 통해 새로운 슈퍼맨 수트를 공개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공개한 사진에는 슈퍼맨을 상징하는 각진 ‘S’ 소로가 새겨진 블루 수트와 레드 부츠를 착용한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의 모습이 담겼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제임스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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