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개그우먼 일주어터(김주연)가 다이어트에 실패담을 직접 털어놨다.
10일 채널 ‘스튜디오 와플’엔 일주어터와 만화가 김풍이 출연해 알까기 대국을 펼쳤다. 상수역 카페 개업&폐업, 소아 비만 출신, 어머니 성함 일치 등 평소 공통점이 많아 평행이론을 주장하던 두 사람은 다양한 퀴즈를 풀며 팽팽히 맞섰다.
일주어터는 8개월 만에 창업했던 카페를 닫았다며 ” (김풍처럼 카페를) 지지부진하게 1년 7개월 끌 바에는 내가 낫다”라며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다이어트에 관한 문제가 나오자 더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으로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하는 변명 중, 다섯 번째로 많이 하는 것’을 맞추는 문제가 출제됐고, 일주어터와 김풍은 서로의 경험을 살려 많은 답을 쏟아냈다.
먼저, 김풍은 “나 오늘 첫 끼야”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순위권에 없는 답이었고, 일주어터도 “이거 근육이야”라는 변명을 답으로 꺼냈다. 하지만, 이 역시 아니라 일주어터를 당황하게 했다. 헤매는 두 사람에게 진행자 장성규는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변명을 힌트로 알려줬다.
이에 감을 잡았다는 듯, 두 사람은 다이어트 중에 해봤던 변명을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다. 먹는 걸 합리화하기 위해 해봤던 “고기는 단백질이야”, “맛있게 먹으면 살 안 쪄”, “채소가 많아서 살 안 쪄”, “꼭꼭 씹어 먹으면 살 안 쪄” 등의 변명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답이 아니었다.
고민하던 일주어터는 ‘운동하고 왔어’라는 변명을 제시했다. 장성규는 이 역시 답이 아니라고 했지만, “운동할 시간이 없으면?”이라고 힌트를 줬다. 힌트를 이해한 일주어터는 “나 여기 걸어왔어”라는 변명을 말했고, 그것이 맞았다. 정확한 정답은 ‘오늘 많이 돌아다녔으니까 괜찮아’였다.
이후 두 사람은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했다. 일주어터는 ‘안 먹는 게 답이다”라고 말했고, 김풍은 이 방법에 공감하며 “장염이 괜찮은 기회다”라며 기상천외한 방법을 공유했다. 강제적으로 속을 비워야 해서 살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 건강에는 분명 좋지 않지만, 오히려 다이어트할 땐 기회일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를 강조했다.
개그우먼 출신의 일주어터는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콘텐츠로 유튜브에서 6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그녀는 ‘골 때리는 그녀들’ 등의 예능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스튜디오 와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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