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변예진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가 남태현의 ‘데이트 폭력’ 입장에 재반박했다.
10일 서민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또다시 글을 써 분란을 일으킨 점 먼저 사과드린다”라며 “조금 전 기사를 통해 남태현 씨의 입장문을 확인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은 제가 작성한 글 중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서민재는 “하지만 저는 남태현 씨가 리벤지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 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라며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 해왔던 남태현 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달 16일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당시 서민재는 “여기서는 나의 치부를 드러낼 수 있다. 무엇보다 솔직하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존재 자체로도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런 관계에서도 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 다음에는 사진을 보내왔다”라며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라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언급했다.
‘데이트 폭력’ 언급 이후 10일 오전 남태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한다”라며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2년 남태현과의 마약 투약을 스스로 폭로했다. 이후 서민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받았으며, 남태현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변예진 기자 byj@tvreport.co.kr / 사진= KBS1 ‘추적 6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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