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일본의 4인조 걸그룹 ‘최종미래소녀'(最終未来少女)의 멤버 후지사키 나기가 무단 침입을 당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혀 팬들의 걱정을 샀다.
9일(현지 시간) ‘최종미래소녀’는 공식 홈페이지에 “후지사키 나기, 일정 기간의 활동 제한에 대해”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실을 밝혔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4년 7월 5일, 후지사키 나기의 자택 유리창을 깨고 누군가가 무단 침입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예정되어 있던 일인 라이브에 대해서는 본인과 상의한 결과 팬들의 기대를 우선시해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팬들에게 불안감을 안기지 않기 위해 엄격한 보안 시스템 아래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사건 외에도 악의적인 비방과 성희롱에 대해서도 대응할 예정”임을 경고하고 앞으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기를 기원했다.
후지사키 나기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심경을 남겼다. 그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증거가 있고 침실의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다”며 “솔직히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두려웠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과 밖에 있었던 덕분에 다치지 않았고 집 안의 물건도 도난당하지 않았다”며 팬들을 안심시켰고 “당분간 안전한 상소에 대피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후지사키 나기는 1999년 일본 훗카이도에서 태어났다. 4인조 걸그룹 ‘최종미래소녀’로 데뷔한 그녀는 지난 2023년 TBS ‘미스터・미스 자판’에서 두 아이를 기르는 싱글맘임을 고백해 ‘현실판 최애의 아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애의 아이’는 일본의 만화로, 유명 여자 아이돌 ‘호시노 아이’가 사실 두 아이의 싱글맘이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후지사키 나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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