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SB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에서 ‘위장 남사친&여사친’ 실험카메라가 진행된다.
9일 밤 10시 10분 방송하는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7회에서는 실제 연인들을 대상으로 ‘내 연인의 남사친&여사친’이라는 주제로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을 진행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해당 방송에서는 MC 전현무, 이은지, 츄, 성지인과 함께 스페셜 MC 이진호가 함께하며 이들의 흥미진진한 연애경험담도 공개된다.
이날 주제 공개와 동시에 5MC는 “안 돼!”라며 과몰입의 탄성을 지른다. 잠시 후 실험 카메라에서는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오래된 ‘남사친'(실험 카메라를 위한 연기자)을 소개하는데, 선을 넘는 듯한 ‘남사친’의 행동들을 지켜보는 남자친구를 보며 전현무는 “거의 공자님”이라고 혀를 내두른다. 이진호 역시, “저였다면 헤어지자고 했을 것”이라며 대리 분노한다. 나아가 이진호는 “나랑 헤어질 때를 기다리며 빈틈을 노리는 ‘위장 남사친’들이 있다”고 경계의 목소리를 높인다. 전현무도 “(‘남사친’이라는 존재가) 아무리 순수하다고 해도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며 이진호의 말에 적극 동의한다.
뒤이은 실험 카메라에선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여사친’을 소개하는 반대의 상황이 전개된다. 특히 남자친구가 ‘여사친’ 앞에서 “여자친구가 질투가 많다”라고 하는 장면에서 이은지와 츄는 극대노한다. 이어 츄는 ‘여사친’이 ‘남친한테 잘 좀 해주세요’라고 했던 멘트를 ‘분노 포인트’로 언급한 뒤, “얘(‘여사친’)가 푼수를 떠네. 여시 같은 계집애가!”라며 상황극까지 시전한다. 이은지도 “교양이 없어!”라며 맞장구치는데 전현무는 “요즘 드라마 좀 보라”며 귀엽게 면박을 줘 웃음을 더한다.
모두가 과몰입 반응을 쏟아내는 가운데, 5MC는 ‘과거 연애담’도 셀프 소환한다. 이진호는 자신 몰래 ‘남사친’과 프로그램 방청에 갔던 전 연인을 언급하며 “속이 많이 아팠다”고 털어놓는다. 그의 고백에 이은지는 “‘독사과’ 소파가 이상한 게, 내 얘기를 하게 된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전현무도 “나 쿠팡플레이(OTT) 올라간 것 좀 몇 개 삭제해 달라. (과거 연애담을) 너무 많이 이야기했다”고 하소연한다. 특히 그는 “대학생 시절, DVD방에서 무조건 긴 영화를 본다고 했던 말이 후회된다. 비디오방 얘기를 뒤늦게 본 사람들이 연락을 해온다. 영원히 박제…”라며 괴로워한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SB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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