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성시경이 이른바 ‘인스타 맛집’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8일 성시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엔 성시경의 순댓국 먹방을 담은 ‘먹을 텐데’ 영상이 업로드 됐다.
상봉역에 위치한 순댓국집을 찾으며 성시경은 “이 날씨에 누가 순댓국이냐 하는데 국밥부 장관은 이런 날 순댓국을 먹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곳은 아주 예전에 테니스를 끝내고 와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데 앉아서 순댓국을 먹었던 집이다. 너무 맛있어서 소개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모가 너무 바빠서 안 된다고 했다”라며 해당 식당과의 인연도 전했다.
나아가 “원래는 건너편 더 큰 건물에 있었는데 건물주가 갑자기 나가라고 해서 이곳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더라. 원래는 더 크고 이곳 주민들의 오랜 단골집이었다. 그 다음에 와서 또 얘기를 하니 ‘그럼 찍던가’라고 하셨는데 그게 거의 1년 전의 일”이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이 집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적이 있는데 왜 인스타에 갑자기 올라오면 약간 그런 시선이 있지 않나. ‘작전주인가’하는. 그런데 와서 보면 알겠지만 이 집은 작전주가 아니다. 그냥 가성비가 좋은 맛집이다”라고 강조했다.
성시경은 또 “지금은 세상이 좋아져서 스마트폰도 생기고 할 일도 많아졌지만 옛날엔 맛집에 다니는 게 큰 놀이이자 유흥이었다. 낮에는 영화 보고 카페를 가고 술을 마시는 게 지금 보면 되게 무식하고 할 일 없어 보이지만 그 시절엔 그게 운치 있고 멋있는 거였다”리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성시경 유튜브 캡처
댓글0